오후 늦게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는데
평소 결혼식 하객들로 붐빌 결혼식장 주변이 한산하다.
고등학교 동창 아들도 혼사가 오는 3월 2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양가가 합의하여 7월로
연기하였다고 한다.
같은 장소에서 식은 하지만 물론 위약금을 부담해야 했고,
청첩장도 다시 인쇄해야 하고....
코로나 확진환자가 연일 증가 추세에 있다.
사람들 촉각이 연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쏠려 있다.
코로나 때문에 마치 대한민국 경제가 멈춰 서버린 느낌이다.
바깥 외출도 자제하고 집과 연구소에만 콕 박혀 지내려니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
오늘따라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내일까지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빗물에 코로나도 씻겨 내려가고
하루 빨리 날씨가 풀렸으면 좋겠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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