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광양시에 소재한 모 중경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다녀왔는데
서울은 아침에 영하 6도였는데 광양시에 도착하니 포근했다.
와이셔츠에 가디간, 양복, 외투, 목도리까지 겹겹히 껴입었고 갔는데
남쪽지방에 가니 땀이 날 정도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남쪽지방 회사의 기금실무자들이
겨울에는 서울이 춥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남쪽 지방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지 않고
겨울에 눈도 거의 오지 않다보니 서울에 교육을 오면서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고 평사이 입던 옷으로 오면 추위에 떨게 된다.
광양시에서 순천시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택시 기사님이 하는 말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팔아서 순천으로 내려오면
시내에 그럴듯한 빌딩 한 채를 구입할 수 있고 매달 임대료를 받아서
자가용을 굴리며 여유있게 살 수 있는데 왜 안 내려오는지 알 수가 없어요?
나 같으면 그 복잡하고 공기도 좋지 않은 서울에서 아둥바둥 살지 않고
당장이라도 순천으로 내려와 여유있게 살 것 같은데......."
서울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뭐라 할까?
지방에 돈 있는 부자들이 서울에 아파트를 사재기하고 있는 현실인데,
특히 1~2년 사이에 아파트 가격이 십여억원씩 뛰는 강남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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