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천직이라는 게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천직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그 일을 하는 것이 즐겁고 만들어낸 성과물 또한 일반인들에 비해 높다.
그런데 그 천직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을 계속 하다 보니 전문성을 인정을 받게 되고,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그 일에 더욱 몰입하게 되고 일에 대한 애정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내 천직이라고 생각하는데
27년간 이 업무를 계속 하다 보니 매뉴얼도 없지, 책도 없지, 회계처리 방법도 없지.....
도무지 답답하고 의문투성이여서 기왕 이 업무를 할 바에는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서 자비를 들여 석사와 박사과정 대학원도 진학하면서 연구하고 내 열정을
쏟았던 것이다.
이렇게 연구한 자료들이 고스란히 내 컨텐츠가 되고 내 전문성을 높여주고 있다.
요즘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궁금항 사항은 주무관청에 서면으로
질의하여 새로운 예규를 생산해내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서식은 개정 건의를 해서
일하게 쉽고 현장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다.
어제는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컨설팅 자료 작성 때문에 꼬박 철야 작업을 했다.
하기 싫은 일로 철야작업을 한다면 몸이 뒤틀리고 심사가 불편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날이 새벽에 새는 것도 모를 정도로 즐겁게 집중해서 일을 무사히 마치고
자료를 송부해주고 아침 6시 30분에 퇴근하였다.
역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내 천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고 일을 하는 사람은 열정이 있고 행복하다.
주변을 보면 트롯가수 송가인, 세니팡 김병준대표도 노래, 수도배관 질소세척에
열정을 쏟고 있고 노래하는 순간, 수도배관 질소세척을 하기 위해 몇시간을 달려가
시공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녕 사람에게는 천직이 있는 것 같다. 이 두사람을 보면
후자, 주어진 일을 하다보니 인정을 받고 자신감으로 연결된 케이스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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