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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일요일에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선정릉역 근처 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민속극장 풍류를 지나가는데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공연 안내 포스터가 보여 귀가하던 발길을 돌려 바로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관람
했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2019년 1월부터 8월까
지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날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교육조교인 '이호연
의 경기소리 숨'이었고 무료공연이었다. 내 꿈이 판소리재단을 설립하는 것이어서 이런
민속공연이나 판소리공연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즐겨 관람하는 편이다. 공연 이외에도 공
연장 내부시설이나 공연 진행방법, 나오는 출연자들을 살피며 내가 궁금한 사항을 풀어가
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런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을 보면서 국가무형문화재분들의 공연 못지않게 국가무형
문화재분들의 뒤를 잇는 후학들과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살피며 그 중에서 누가
수제자일까를 지켜본다. 지난 4월 6일 공연했던 신영희님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이시고, 4월 27일 공연한 이호연님도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교육조교
이다. 흥미로웠던 것은 두 뷴이 본인 이름을 단 국악연구소와 국악예술원을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영희님은 '신영희 국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이호연님은
'이호연 국악예술원'을 개원하여 각각 운영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만 수십년을 종사했고 국
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정도로 그 방면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니 그 맥을 잇기 위
해서라도 후학을 양성하는 일은 이 시대에 당연한 소명일 것이다.
직장인들도 한 분야에서 20년~30년 이상을 근무했다면 외견상으로는 그 분야에서는 달인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으나 실재로 그만한 전문성을 갖추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일본에서는 한 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모아 책으로 펴내기
도 한다. 주로 컨설턴트들이 펴낸 자기계발 도서들이 많은데, 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교육
때 소개하는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책의 경우 일본 항공사에서 20
년이상 근무한 여승무원이 20년간 퍼스트클래스 승객을 직접 지켜보고 관찰하면서 느낀
사항을 10가지로 정리한 책이다. 이럿듯 일본에서는 각자가 근무하면서 느낀 사항이나 실
무경험을 책으로 펴내는 직장인들이 많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책을 펴내는 직장인들을 찾
아보기 어렵다. 나는 그 이유를 순환보직, 관리자가 되면 실무에서 손을 떼는 잘못된 권위
주의 문화, 탐구열과 자기계발노력 부족에 있다고 본다.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을 열정적
으로 일했다면 충분히 책을 쓸 수 있고 컨텐츠에 경쟁력이 있다면 더 나아가 자신의 이름
을 딴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계속 그 분야를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고 성공가능성
또한 높다고 본다.
나는 1993년 2월부터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게
되면서 연구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방법을 정립하였고 결
산서 및 예산서 서식 개발, 각종 매뉴얼 개발을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
문도서 5권을 단독 집필하였고(비매품 기금실무자교재 7권 별도), 이를 기반으로 기금실무
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을 시작, 2013년 11월에는 21년간 정들었던 KBS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
다. 지금에 이르기가지 단계를 정리해보면 회계처리 방법 연구 → 대학원진학(경영학석사
학위 취득) →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쓰기 →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 집필 → 기금실무자
를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직금 강의 → 대학원진학(경영학박사 학위 취득) → KBS사내근로
복지기금 사직 →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 →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3권 단
독집필 →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으로 영역 확장 순이다. 결국 연구와 실무경험을 정리
하여 도서를 집필하였고, 기금실무자 교육, 학위 취득,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으로
계속 발전하면서 지식과 경험, 칼럼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컨텐츠로 전문화되고 브랜드파워
가 높아지면서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인생에서 성공은 아주 작은 출발에서 시작된다. 관건은 계획과 꾸준한 실천이다. 우리 기금
실무자들도 자신이 강점이 있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단 연구소
를 설립하게 되기를 바란다. 어느새 4월말이 되었고 2019년도 3분의 1일 지나간 셈이다.
오늘은 연초에 세운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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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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