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쉼터(유머) 2009. 10. 26. 00:51
    시골에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결혼식에 가기 위해 도시에 올라왔다.
    길을 헤메다가 목이 탄 두 사람은 우연히 자판기를 발견했지만
    사용법을 알 길이 없었다.
    "우짜면 좋노"
    끙끙 앓던 할머니는 용케 동전 구멍을 알아보았다.
    "아, 일로 동전을 넣는갑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할머니는 버튼을 누를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자판기에 대고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보이소,지가 목이 마른데 콜라좀 주이소"
    아무런 응답이 없자 할머니는 다시 부탁햇다.
    "보이소,지가 목이 마른데 콜라좀 주이소"
    할머니의 통사정에도 자판기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한마디 했다.
    "거 안되믄 물이라도 한 잔 돌라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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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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