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되기전 나는 내 자신에게 한가지 약속을 했다.
연휴 3일동안 매일 정발산을 올라 헬쓰를 하고, 호수공원을 한바퀴씩 걷는
하루 두시간 30분정도 운동을 하겠노라고...

10월 2일과 3일 이틀, 약속을 충실히 지켰다. 그 과정에서 삶은 외부가 아닌
바로 나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도 느끼게 해주었다. 하루 3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주는 식사에, 손님이 오면 약주, 식사시간 중간에 먹게되는
간식까지....명절기간에는 운동은 별로 하지 않고 줄기차게 먹기만 하니
명절이 지나고 나면 금새 1~2킬로 살이찌는 것은 순식간이다.

명절과 휴일이 삶의 재충전이자 활력소가 되어야지 일상의 흐름을 흐트리는
방해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다이어트는 먹기 전에 잘 조절을 해야지 먹고
나서 빼려면 먹을 때 즐거움의 몇배의 상응하는 고통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체중이 늘면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 자체가 싫어져 몸을 더욱 살찌우게
한다. 이번에 결심을 하면서 늘 앉아서 일하는 눈에 잘 보이는 책상위 달력에
빨간 펜으로 표시를 해놓고 운동을 하고나면 지우는 식으로 이틀째를 잘
보냈다. 이틀간 잘 했으니 마지막 날인 오늘도 잘 해낼 것이다.

열정의 원천은 성과이다. 사람은 성과를 통해 계속 일을 지속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작지만 이런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켜내는 경험을 통해
나는 나 자신을 신뢰하며 자신감을 얻게된다. 내 신체가 뇌에서 내가 내린
명령을 거부감이 없도록 받아들여 실천하도록 평소 잘 훈련시켜 두어 내가
'나는 이번에 이런 일을 만드시 하겠다'는 명령을 내리면 내 신체에서는
일사분란하게 행동으로 옮기도록 준비하게 만들어야 한다.

몸에서 하지 않으려는 핑계를 찿기 시작하고, 명령에 타협을 하려 들면
삶이 흐트러지고 당초 세운 목표 달성이 어렵다. 사람의 신체를 지배하는
것은 의식이고 의지이다. 의식이 신체에 끌려다녀서는 내가 원하는 주도적인
삶을 살기가 어렵다. 늘상 있는 3일이지만 이번 추석명절연휴 3일이 나에게는
유난히 소중한 이유가 10월의  첫단추이기 때문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