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명윤아빠님의 글 많이 읽었네요. 콧잔등이 시큰해지는 많은 글들..
그리구 저 자신을 되돌아 반성해보게 했던 글들이었습니다. 글을 쓰고 싶었지만
준회원은 쓸 수가 없더라구요. 준회원된지는 1주일이 넘었지만 정회원에 욕심이
없었는데 명윤아빠님께 답글을 쓰려니 자격이 안된다지 뭡니까. 그래 부랴부랴
신청했답니다. 정회원이 되자마자 댓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종종 글을
올리겠습니다. 참 반갑습니다'

오늘이 아파트 관리비 입금 마감일이었다. 어쩌다보니 두달치가 밀리니 입금해야
할 돈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 며칠후면 추석명절이라 여기저기 신세를 진
분들에게 인사도 해야하는데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주머니 여건이
허락하지를 않으니 마음이 우울해진다.

지치고 무거운 마음으로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열어본 카페에서 내가 쓴 글에 어느
회원분이 소중한 꼬리글을 남겨주었다. 때로는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나 자신
스스로가 주저앉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급여일이 되어도 갚아야 할 돈이
더 많으니 오히려 급여일이 두렵고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한다. 요즘같으면 명절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자전거 경주로치면 나는 시속 칠십킬로로 달려야만
한다. 그래야 쓰러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잠시라도 페달을 놓치거나 속도를
떨어뜨리면 지탱이 되지 않는 힘들고 외로운 삶! 내 영혼이 지쳐가고 그만 내려앉아
엉엉 울고만 싶을 때 꺼져가는 내 삶에 희망의 불씨, 열정의 불씨를 계속 지펴주는
작업이 바로 글을 쓰는 것이다.

누군가는 삶을 불공정한 게임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살아보면 가장 공정한 것이
바로 인생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정확히 팥이 나는 것이 삶이다.
다만 노력의 방법과 방향, 집중도, 타이밍, 기울이는 시간에서 승패가 결정된다.
아직도 나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내가 쓰는 글이,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고, 아픔을 털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누군가에에 힘이 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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