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품이 나오려면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다.
빵도 맛있는 빵이 되려면
좋은 재료에
만드는 사람의 경험으로 우러나는
밀가루 반죽과 배합비,
그리고 적당한 온도를 계속 데우는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급해서
너무 빨리 문을 열어버리거나
게으름을 피우다가 너무 늦게 문을 열면
설익거나 타버려
물건을 망친다.
믿음과 열정으로
지금껏 2년 6개월을
쉬지 않고 열심히 뛴 덕에
시장이 한참 숙성되어가고 있는데
10개월을 기다리지 못하고
너무 일찍 솥뚜껑을 열어버린건 아닌지.
이제 막 탄력을 받아
앞으로의 시장성이 욕심이 난 걸까?
지나친 과욕과
섣부른 자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아프리카 속담처럼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네.
더 늦기 전에
상대방의 본심과 욕심을 보게 되어
이 얼마나 다행인가?
오래 그리고 함께 가야 할 인연과
정리해야 할 인연
그리고 정리해야 할 시점을
절묘하게 알려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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