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월 13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니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사람들은 말로는 이 사람은 이
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어쩌구 저쩌구, 국회의
원들이 민생은 뒷전이고 매번 싸움질만 한다느니 비판을 한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사람이 현직 국회의원이라면 지난 4년간을
의정활동을, 새로이 입후보한 사람이라면 정쟁을 떠나 정말 소신있게 지역
주민과 국가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꼼꼼히 따져 참 일꾼을 뽑
아 국회로 보내야 한다.
4월 12일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한국
의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작년 10월에 제시했던 3.2%에
서 0.5%포인트 낮춘 2.7%로 수정 제시했다. 이렇게 낮춘 배경으로 한국의
수출의존도가 놓은 중국의 수입수요 둔화와 세계경제 부진을 꼽았다. IMF는
지난 1월에 제시한 올해 세계경제 전망치도 3.4%에서 3.2%로 0.2%포인트
낮춰 제시했다.(낮춘 배경으로 금융시장 불안과 자산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을
제시함) 기사를 읽으며 한국이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무려 0.5%포인트나 낮
다는 것, 한국의 성장률이 2010년 이후 2015년까지 6년째 세계경제 성장률
을 밑돌았고 올해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더 우려되는 것은 2021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는
사실이다. 성장률이 모든 것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고 장기전망이 어디까지
나 예측일뿐 얼마나 정확히 맞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인구구조나 산업구조 변
화 등 구조적인 요인들로 인해 한국경제가 세계경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상이 고착화될 것임을 시사한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날개없이 추락하는
한국경제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득 선거와 투표를 생각하니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선거와 투표에 대
해 정리해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기관으로는 사
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함)와 이사, 감사가 있다. 감사는 의
결기관과 집행기관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의결에 관련된 기관은 협의회와 이
사회 둘 뿐이다. 먼저 협의회의 구성은 근로복지기본법 제55조와 같은법시행
령 제39조에 명시되어 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금액 결정, 이사 및 감사
의 선임과 해임, 사업계획서 및 감사보고서의 승인 등 사내근로복지기금 최
고 의사결정기관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협의회의 결정족수에 대해서는 '복지기
금협의회 회의는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각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開議)하고,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근로복지
기본법시행령 제43조) 기금법인의 관리·운영을 집행하는 이사가 모여 이사회
를 구성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기금법인의 사무집행은 이사의 과반수로써 결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근로복지기본법 제58조제3항)
결국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의결기관인 협의회도 그렇고 집행기관인 이사 또
한 반드시 근로자측의 동의를 얻어야 하도록 근로자측의 대한 안전장치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회나 정부에서 실시하는 정책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처럼 현재 국회의원이 정당에 속되고, 정
당은 다시 행정부에 예속되니 정쟁으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는 악습을 견
제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안전장치나 사문화된 청문회제도나 국민소환
제도, 선거공약검증위원회를 신설 내지는 활성화시킬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까지의 우리나라의 선거결과를 보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고 당선되고
나면 그 이후는 국민들이나 지역주민은 나몰라라였고, 다시 선거시기가 되면 다시 국민들에게 엎드리고 선거가 끝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그런 식이었다. 앞으로는 국민들의 살아있는 생각과 목소
리를 대변할 수 있고 선거공약을 얼마나 지켰는지 꼼꼼히 검증하고 그 결과
가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된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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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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