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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지는 14일 지난 20년간 효율적 '브레인스토밍'(자유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6,000여개 팀을 조사한 전문가 유레카 랜치의
말을 인용, '빅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공식과 3대 원칙을 소개했다.
◈ '빅 아이디어' 산출 공식
비즈니스위크지에 따르면 브레인스토밍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극 ▲다양성 ▲재미 ▲드려움 ▲협력 ▲개방성 등. 랜치는 이 중 자극과
다양성, 두려움 등 3가지를 주요 변수로 보고, '빅 아이디어 산출 개수 =
자극 × (다양성 ÷ 두려움)'이라 는 공식을 만들었다. 특히 다양성은 가장
강력한 변수로 아이디어 창출에 터보엔진처럼 기하급수적인 영향을 미친다.
랜치는 "빅 아이디어는 업무와 관련된 전혀 상관없는 외부 자극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면서 "바보처럼 보일까 봐, 비웃음을 살까 봐 주저하게 하는 두려움을
없애고, 다양성을 인정할 경우에만 대담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빅 아이디어' 를 위한 리더십 3대 원칙
그러나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수라는
게 비즈니스위크의 분석이다.
첫번째는 구성원의 지속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것. 매달 최소 3권의 학술잡지와
저서, 학술세미나 자료를 읽은 뒤 내용을 요악하게 하면 구성원들이 새로운
사고에 훨씬 자유롭게 반응한다고 잡지는 전했다.
둘째는 반대의견과 합의불일치를 독려하는 것이다. 신선한 사고를 점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문제요인(death threat)'을 적도록
하는 등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 문화일보 2006.6.15. -
위 글은 집사람이 입원하여 암투병하던 시기, 국립암센터 병실에서 집사람
병상을 지키며 밤 늦게 신문스크랩을 해두었던 내용이다.
우리는 회의를 주재하거나 또는 각종 회의에 참여하여 '빅 아이디어'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라고 주문하지만
주문에 그치는 경우를 경험한다. 랜치가 발표한 공식에 의하면 다양성을
크게 인정하고, 비웃음을 살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적게 갖도록 배려할 때
'빅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바로 회의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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