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를 쓴 소설가 정이현(본명 홍종현)님은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어렵지만 조금만 배우고, 1년 정도 열심히 노력하면 많이
는다고 했다.

"먼저 글의 주제를 정하고 구성안을 짜 보세요. 다음으로는 이 글을 읽게
될 독자를 떠올리세요. 짧게 많이 써서 계속 고치세요. 단순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겁니다."

- 주간조선 Weekly Chonsun 제2013호, 2008.7.14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는 정이현님이 제시한 군더더기없이 짧고도 간결한
글을 잘 쓰는 방법에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그리고 나도 그러한 방법을
참고하여 활용하고자 한다.

먼저 글의 주제를 정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작업은 나는 평소
한 손에 메모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많이 읽고 사색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떠올라 많이 해결하고 있다. 내 경우는 하루 중 고정적으로 운동하는 시간과
신문스크랩 하는 시간,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내가 쓰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나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이라는 편안함이 내 두뇌를 창조적으로 작동시키는
것 같다.

두번째는 구성안을 짜보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하고 다시
그것을 블로그에 글로써 대충 정리해보는 것이다.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본다는 부담감도 있다. 한번 글을
정리해 두면 그대로 둘 수가 없어 후속작업을 서두르게 된다. 구성안은 글에
대한 책임감을 남기게 되는 것 같다.

세번째는 고객을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작가가 공을 들여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해도 고객이 외면하면 그 작품은 빛을 보지 못한다. 간혹 한참 후에야
빛을 보는 작품도 더러 있지만 그러한 경우는 가뭄에 콩나듯 드물다. 마케팅의
제1원칙은 고객지향이다. 작가는 에드발룬을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에드발룬에
공기를 넣어 공중으로 띄우는 것은 독자들이다.

네번째는 끊임없는 수정작업이다. 구성안이 작성되고 읽을 독자를 염두에
두었다면 그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에 맞추어 살을 붙이고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되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도록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야 한다.
만족한다는 것은 감동과 기대하는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글을 쓰는 자신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글이 까다로운 독자를
만족시킬 확률은 더욱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2008.7.21.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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