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는 융복합이 대세이다. 이제는 한가지만 잘해서는안되고
한가지에 다른 영역을 융복합해서 새로운 상품이나 제품을 만들어
야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4년전, 나는 한
국인사관리협회나 경총, 한국생산성본부 등 외부교육기관에서 실시
하는 기업복지전략 또는 기업복지 사례 강의나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잘 활용하려면 다른 기업복지제도와
융복합을 잘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요즘에 이를 실감하고
있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을 갔던 어느 중소기업은 IT기업
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통해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하는 것
에 관심이 많았다. 한때 50명이던 회사 직원을 9명으로 줄이는 혹독
한 구조조정 끝에 이제는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되어 이제는
종업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복지후생전략에 관심을 기울
이기 시작했다. 남은 회사 인력 9명은 핵심인력으로 이탈하면 회사
제품개발과 영업전략이 큰 차질을 빚게 되는 상황에서 종업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복리후생
전략의 실시가 발등의 불이 되었다.
회사에서 올해나 1~2년 사이에 실시하고자 하는 복리후생 아이템을
정리하여 1차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목적사업으로 실시
가 가능한지, 2차적으로 선택적복지제도로 흡수가 가능한지를 판단
하고 3차로는 세제혜택이 있는지 3, 4차로는 정리된 실시가능성이 높
은 복리후생 아이템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순으로 설명했
다.
대기업들은 회사 자체에 법무팀이나 인사노무 전문가들을 두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임금이나 복리후생전략
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설명을 듣고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하는 방안으로 결정이 되어 기금설립이 급
물살을 타게 되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또 하나의 사내근로복지기
금을 설립하게 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일만개 목표에 한발 더 가
까이 다가가게 된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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