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나가는 조선사 복리후생 담당자들을 경주콘도에 초청하여 업무와 관련된 강의를
하며 교류를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활용방안에 대해 한시간,
이지웰페어 김상용 사장님이 선택적복지제도에 대해 한시간 강의가 있었다.
쌍둥이 재명이와 재윤이도 같이 데리고 갔다.
비록 놀토는 아니지만 가는 곳이 경주이고 유서깊은 문화의 도시이다보니 학교에는
현장학습신청서를 내고 직접 가서 보며 배우고 느끼라고 기회를 주고 있다.
그리고 다른 이면에는 아빠가 열심히 일하며 시간과 삶을 당당하고 주도적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자녀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부모의 언행을 보며 배운다.
아빠가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을 늘상 보고 자라고 있다. 글도 쓰고, 책도 쓰고,
카페도 관리하고, 항상 책을 곁에 두고 읽고, 신문스크랩도 매일 열심히 하고,
강의원고를 작성하느라 밤 늦도록 열심히 일하고, 강의도 하고...
세상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대접받고 사는 이치를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댓가와 희생이 없는 성공이란 없으며 재명이, 재윤이도 소중한 삶을 열정을 품고
도전하며 노력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고 희망해 본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울산공항까지 가면서 질문이 그칠 줄 몰랐다.
거대한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 올라 구름 위를 날라가는 모습을 보며 마냥 신기해 했다.
나는 비행기 차창 밖을 보면서 비행기가 하얀 구름 위를 천천히 날라가는 모습을
가르키며 재명, 재윤이에게 이 비행기가 가는 길처럼 사람이란 지식이나 실력이
아주 뛰어나면 뒤에 따라올 사람이 없는 일인자가 되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고, 마음으로도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음을 설명해 주었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쌍둥이들에게 가정 기본예절 교육을 소홀히 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일요일 점심식사를 할 때, 이지월페어 사장님 사모님과
자녀들과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다. 우리 애들은 아빠가 숟가락을 들기 전에 먼저
숟가락을 들고 먹는데, 이지웰 사장님 사모님은 자녀들에게 어른이 수저를 들지
않았는데 먼저 먹으면 안된다고 자녀들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고 있었다.
나는 순간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거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자식들을 격의없이 자유스럽게 키운다는 것이 그만 가정의 기본예절마저 놓치고
살지는 않았는지 많은 반성이 되었다.
싱글대디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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