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을 꼭 잡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도록 해준데 대한 감사와,
우리 가정에게 평화와 건강을 허락해 주신데 대한 감사를 드리고
재윤, 재명이가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낱낱이 알리고
내일부터는 잘한 점이 많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다음으로 재윤, 재명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재명이는 서울대학교 대학교수가 되고 싶어한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한다.
재명이는 침착하며 끈기가 있고 성격이 고지식하고 원리원칙적이어서
학문을 연구하는 분야, 특히 대학교수가 직업으로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재명이는 침착하고 공부를 좋아하니 꼭 서울대학교 교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한다.
재윤이는 교육부장관이 되고 싶어한다.
쌍둥이지만 형인 재명이와는 반대로 엄마를 닮아서 사교성도 좋고 리더십이 탁월하다.
현재 쉬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쉬는 시간을 5분 더 늘리겠다고 한다.
1년전 나에게 "어떻게하면 쉬는 시간을 5분 더 늘릴 수 있어요?"하고 묻기에
"글쎄다... 교육부장관이면 가능하지 않을까?"했더니
그날부터 꿈이 교육부장관으로 바뀌었다.
재윤이는 하고자 마음먹은 것은 꼭 이루어내는 사람이니
반드시 교육부장관이 될 것이라고 격려한다.
잠들기전 기도를 통해서 재명, 재윤이가 장래 우리나라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매일 애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오늘 아파트 앞 단지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재윤, 재명이가 가서 고기며 음료수도 실컷 먹고,
보물찿기에서 보물도 두개나 찿아서 상품도 받아왔다고 자랑한다.
아빠에게 준다고 불고기를 PS수지 접시에 담아가지고 왔다.
가족과 아빠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고맙기만 하다.
재명, 재윤이 손을 꼭 잡고 잠든 모습을 모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감사의 눈물이 흐른다.
비록 큰애는 지방 기숙사에 내려가 있지만
아직 철이 덜 들어 천방지축으로 뛰놀며, 속도 많이 썩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든든한 재명, 재윤이가 내곁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기만 하다.
주위를 돌아보면 우리에게 감사와 행복을 주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한 소중한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채
하늘은 내게 현재보다 더 많은 부와 권세, 행복을 주지 않는다고
어린애처럼 투정부리고 원망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부족한 것은 앞으로 땀과 노력으로 채우면 된다.
그것은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의 몫이다.
싱글대디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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