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재명이가 불쑥 나에게 묻는다.
재명 : "아빠! 아빠는 이번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 거예요?"
나 : "왜?"
재명 : "학원에서 친구들끼리 우리 아빠, 엄마는 누구를 찍는다 다들 이야기를 하는데요?"
나 : "아빠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는데..."
재명 : "언제쯤 결정하실 거예요?"
나 : "아빠는 더 생각해보고 결정할꺼야"
재명 : "결정되면 알려주실꺼죠?"
나 : "투표는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소신껏 하는 거란다. 누굴 찍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사람들끼리 편이 갈리니까 비밀로 하는 거란다. 알려주는 것은 생각해 볼께"
재명 : "네, 아빠!"
지금껏 살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처럼 지독한 선거는 처음이다.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후보가 누구인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언론에서는 지금도 BBK문제로 연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BBK때문에 BBQ치킨이 잘 팔린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참 예민한 시기, 이런 선거로 인해 어린 초등학생들끼리 어른들처럼 보수와 진보로
편이 갈리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 된다. 요즘 연일 벌어지는 싸우는 모습, 서로를 헐뜻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자라나는 애들이 무얼 배우게 될지 심히 걱정이 된다. 나도
집에서 쌍둥이들에게 고정되고 편협된, 그리고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왜곡되고 보도되는 기사를 보고 혹시나 녀석들이 잘못된 사고를 갖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빨리 선거가 지났으면 좋겠다.
언론의 끝없는 폭로와 진실공방도 지겹고,
국민들끼리 편갈라져 공격하고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도 싫다.
싱글대디 김승훈
재명 : "아빠! 아빠는 이번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 거예요?"
나 : "왜?"
재명 : "학원에서 친구들끼리 우리 아빠, 엄마는 누구를 찍는다 다들 이야기를 하는데요?"
나 : "아빠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는데..."
재명 : "언제쯤 결정하실 거예요?"
나 : "아빠는 더 생각해보고 결정할꺼야"
재명 : "결정되면 알려주실꺼죠?"
나 : "투표는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소신껏 하는 거란다. 누굴 찍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사람들끼리 편이 갈리니까 비밀로 하는 거란다. 알려주는 것은 생각해 볼께"
재명 : "네, 아빠!"
지금껏 살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처럼 지독한 선거는 처음이다.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후보가 누구인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언론에서는 지금도 BBK문제로 연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BBK때문에 BBQ치킨이 잘 팔린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참 예민한 시기, 이런 선거로 인해 어린 초등학생들끼리 어른들처럼 보수와 진보로
편이 갈리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 된다. 요즘 연일 벌어지는 싸우는 모습, 서로를 헐뜻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자라나는 애들이 무얼 배우게 될지 심히 걱정이 된다. 나도
집에서 쌍둥이들에게 고정되고 편협된, 그리고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왜곡되고 보도되는 기사를 보고 혹시나 녀석들이 잘못된 사고를 갖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빨리 선거가 지났으면 좋겠다.
언론의 끝없는 폭로와 진실공방도 지겹고,
국민들끼리 편갈라져 공격하고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도 싫다.
싱글대디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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