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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전격적으로 0.25% 인하

되어 1.75%가 됨으로써 우리나라 사상 초유의 1%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이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게 될 것이다.

 

퇴직금이나 재산을 안정적으로 정기예금이나 채권 등에 예치

하고 그 이자수익으로 생활을 하는 은퇴자나 기본재산이나

기본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법인들은

당장 큰 재정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생활비를 줄이거나

비영리법인들은 수행하는 목적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2013년 11월, 내가 재직하고 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직할 당시 회사도 수익금이 감소 추세에 있어 수행하던

목적사업을 대거 축소하고 있었고, 이사회에서 인건비부문에

대한 개선을 강도높게 요구하여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사람은 자신이 떠나야 할 시기를 잘 알고 용기있게 선택해야

하는 법, 토사구팽이라고 사냥꾼이 사냥을 더 이상 하지

못하면 가장 먼저 사냥개부터 잡아먹는 법, 기업 또한 예외

아니다. 호황일 때는 종업원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치켜세우

지만 불황에는 종업원이 가장 장애가 되고 종업원 해고가

비용절감 1차적인 목표가 된다. 나는 용기있게 명예퇴직이

아닌 일반퇴직으로 회사를 사직했다. 내가 그만두어야 회사

도 살고, 부하들도 진급을 하고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된다.

당시 7년이나 남겨놓은 안정된 회사를 나와 50대에 창업을

한다니 주변에서는 무모한 짓이고 세상물정을 모르는 미친

이라고 비아냥거렸지만 나는 21세기 생존요건인 지식과

네트워크 두가지가 있었기에 성공을 확신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오지 않았으면 지금쯤 외부의 힘에 의해

정리해고나 퇴직을 강요당했을 것이다. 1년 수입의 30%

이상이 인건비로 지출된다면 지금쯤 남아있는 회사 직원들

역시 바늘방석일 것이다. 자발적인 회사 사직과 한달치 급여

로 시작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 때는 하루 하루가

절박감과 긴장감 그 자체였다. 그후 1년 4개월이 현재, 정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3권

출간(결산실무, 예산실무, 설립실무), 교육과정도 고용보험

환급과정으로 탄탄하게 자리 잡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설립, 운영, 진단, 합병 및 분할, 청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늦었지만, 그래도 아주 늦지 않은 시기에 창업에 도전하여

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안정을 찾았다.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나의 열정과 기금실무자들이

편하고 손쉽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야

겠다는 도전에 무한의 신뢰를 보내주고 성원해준 분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지식과 경험,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고 싶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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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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