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선정하는 중소기업인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4명의 기업인이 발표되었다.
명예의전당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국내 3위 이상의 중견.중소기업인 중 산업계에서 공이 크다고 인정된 사람을 선정하는 자리인데 강선중 크로바케미칼 회장,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 유영희 유도실업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네명으로서 이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우물을 팠다는 점이다.
크로바케미칼의 강 회장은 1976년 창업이래 위험한 화학물질을 담는 특수포장용기 생산(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 아시아 시장 점유율은 50%를 기록), 쿠쿠전자의 구 회장은 전기압력밥솥(자체 브랜드로 압력밥솥 시장의 70%를 차지), 유도실업의 유 회장은 플라스틱 사출 금형 충전용 통로인 '핫 러너(Hot-runner)'(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닌 '유도'라는 자체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1032억원 중 70%를 해외수출), 인지컨트롤스의 정 회장은 자동차용 서모스탯 등 온도센서에 집중해서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았다.
자금과 기술, 인력이 대기업에 비해 제한적이고 열악한 중소기업이 살 길은 "각자의 장점에 맞는 품목을 선택하여 자원을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 잘못된 선택 하나가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기에 자신있는 분야에 전력을 집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물이 나올만한 곳에 위치를 잡아(선택) 관정을 뚫고 계속 파다보면 (집중) 물길이 깊어지고 깊이 묻혀있는 진짜 수맥(핵심기술)을 찿을 확률이 높은 법이다.
우리도 중소기업처럼 인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제한되어 있다. 우리가 가진 자원은 시간과 돈이다. 제한된 시간과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안분하여, 적기에 사용하는냐에 따라 인생성패가 갈린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본인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업무를 빨리 선택하여 빨리 집중해야 한다. 프로직장인은 이러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며 단시간내에 주어진 과제를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다시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인생은 이렇게 이론처럼 쉽게 움직여지지 않는 법이다.
수많은 변화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 돈, 건강, 직장, 인간관계, 가족, 적성을 찿는 일 등 하나같이 본인의 의도대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많은 요소 중에서 하나만 허락하는 것도 있고, 아니면 하나도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외롭고 지치고 좌절감과 젖어들고 쾌락이라는 유혹도 찿아온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성공과 성취가 누구나 다 쉽게 이룰 것이었다면 이미 모두가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만큼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인내와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정상의 자리에 선 자는 극소수인 법이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오직 준비된 사람만이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그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놓여진 한정된 자원과 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나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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