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3일 황금연후 마지막날이다.
고속도로는 3일휴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으로 붐빈다고 한다.
성당 미사도 평소보다 미사를 보는 사람들이 준 것 같다.
직장에 다닐 때는 휴일이면 어디를 갈까 고민되었는데,
막상 내 사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하고 보니
휴일이면 오히려 밀린 일 처리 때문에 더 바쁘다. 이번 휴일에도
3일 가운데 이틀을 사무실에 출근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책도 집필해야 하고, 교육원고작업도
해야 하고, 의뢰받은 합병컨설팅/운영컨설팅 자료 작성 때문에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다. 오히려 사무실에 나와서 차분히
일을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내가 열정을 바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내가 하루 종일
일을 할 수 있는 작업공간이 있다는 것, 나를 찾아주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이 50
중반에 회사를 과감히 사직하고서도 누구 눈치 보지않고 계속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지난 22년간 묵묵히 준비해왔는데
이제야 드디어 빛을 보는 것 같다. 지난 시절 흘린 땀과 노력은
결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임을 느끼며 산다.
매일 작업으로 외뢰받은 일들이 하나 하나 진척되어지고, 집필한
글이 책으로 발간되어 세상에 나오고, 열심히 활동하는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컨설팅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어 계획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이 하나 둘 설립되어 갈 때마다 마치 하나의
생명을 태어나게 해주는 것 처럼 보람을 느낀다.
밤이 되니 기온이 차가워진다. 미리 가지고 온 파커를 껴입는다.
종일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니 온 몸이 쑤신다. 건강이 중요해짐에
따라 매일 아내와 헬쓰장도 다니며 건강도 챙긴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 허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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