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재정난으로 교육 등 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함에 따라 관련기관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교육재정 축소는 교사수 감소, 학급당 학생수 증가, 급속한 교육의 질
저하와 학교버스 운영중단, 새학기 교과서비용 무상 중지 등 이제까지 무상으로 받던
혜택들을 학부모에게 전가시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 25일자 미국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 새너제이에서 7학년에
진학할 티머시 도밍게스는 한 반에 25명이던 학생 수가 새 학기에 31명으로 늘어나게 되자
"31명이나 된다니 어른 한 명이 가르치기엔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현재 여름 방학 보충 수업을 위해 `서머 스쿨'에 다니고 있는 그는 서머 스쿨이 최근 재정
문제로 5주 동안 낮 시간 내내 운영되던 과거와는 달리 `3주간 오전' 정도의 수업으로
축소돼 있어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고 도밍게스의 어머니 메리는 "캘리포니아주 주 정부의
예산 감축이 학생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안기는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새 학기에는 학부모들이 교실에 나와 자원봉사하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공립학교는 해고로 공석이 된 교감 등을 비용절감을 위해 새 학기에는 충원하지
않고 운영하기로 하는 등 교육기관의 긴축운영이 보편화되고 교육산업의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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