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환자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견 편지가 마사회 임직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3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광원(사진) 마사회 회장은 최근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는 A씨 한테서 편지한 통을 받았다. 사연은 이랬다.
3년 전 사업실패로 파산에 신용불량자가 된 A씨에게 대장암마저 찾아왔다. 월세 20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살던 그는 연간 천만 원 이상이 드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마사회의 한 직원이 마사회에서 불우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권유해 신청을 했다.
두 달 동안 별다른 소식도 못듣고 길거리에 나앉게 될 무렵, 마사회에서 A씨의 통장에 500만원을 입금했다. 무사히 항암치료를 마친 A씨는 감사를 담은 사연을 김광원 회장에 보냈다 .
그는 "세상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달리는 말처럼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고 인사했다. 김 회장이 편지내용을 다른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마사회 전체에 알려지게 됐다.
A씨에게 단비가 된 것은 마사회의 'KRA Angels와 함께하는 소원들어주기 행사'다. 임직원의 추천을 받은 개인이나 단체가 심사를 거쳐 복지단체를 통해 마사회의 기부금을 지원받는다. 지난 해 한 해에 모두 47건의 수혜자가 선정돼 총 7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13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광원(사진) 마사회 회장은 최근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는 A씨 한테서 편지한 통을 받았다. 사연은 이랬다.
3년 전 사업실패로 파산에 신용불량자가 된 A씨에게 대장암마저 찾아왔다. 월세 20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살던 그는 연간 천만 원 이상이 드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마사회의 한 직원이 마사회에서 불우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권유해 신청을 했다.
그는 "세상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달리는 말처럼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고 인사했다. 김 회장이 편지내용을 다른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마사회 전체에 알려지게 됐다.
A씨에게 단비가 된 것은 마사회의 'KRA Angels와 함께하는 소원들어주기 행사'다. 임직원의 추천을 받은 개인이나 단체가 심사를 거쳐 복지단체를 통해 마사회의 기부금을 지원받는다. 지난 해 한 해에 모두 47건의 수혜자가 선정돼 총 7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경제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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