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룻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1일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2월부터 결산교육이 매월 2차
례 이상 열렸는데 2013년 결산교육으로는 마지막 교육이었습니다. 결
산교육은 다른 교육에 비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 이유는 결산을
실시하고, 법인세신고와 운영상황보고까지 연결되기에 수치 하나가 실
수를 하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가장 난감한 상황은
10년~20년 전부터 잘못된 결산서를 가지고 와서 어떻게 수정할 방법이
없느냐고 말할 때입니다. 이미 국세청이나 고용노동부에 보고가 끝난
상황인데 어찌 과거 자료까지 수정할 수 없는 노릇이니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다독입니다.
이런 상황이 매번 반복될 때마다 아쉽고 때론 못마땅한 마음에 화가 나
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 신경을 쓰고, 업무를
모르면 외부교육에 참석을 했더라면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텐데, 일이
꼬이고 나서야 해결방법은 없는지 호들갑을 떠는 안일함에 이제는 무덤
덤하기까지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외부교육에 참석하고 싶어도 내
부에서 "혼자서 공부해서 해결하지 굳이 외부교육까지 받아가며 해야되
겠느냐"며 호들갑을 떤다고 교육마저 보내주지 않는다는 기금실무자들
의 하소연을 들으면 과연 다른 업무였다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잘못 운영했을 경우 1차적으로 처벌받는 사람은 사
내근로복지기금법인의 이사입니다. 위법한 사항이 발생하여 처벌대상이
되고나서야 사내근로복지기금 이사를 자신이 맡고 싶어서 맡은 것이 아
니고 떠밀려 맡았고 비상근 무보수라고 항변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
다. 일단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임원이 된 이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 임원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의 업무수행을 위해 사내근
로복지기금실무자가 기금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와 지
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필요한 지원을 해주지 않고 책임만 묻는다면 그
누가 일을 하려 하겠습니까?
이번 교육도 4개 회사에서 여섯분이 교육에 참석했는데 참석한 회사의
상황은 2013년에 설립, 1개 회사는 2012년에 설립, 1개 회사는 10년,
나머지 1개 회사는 설립된지 18년이 넘는 기금들로서 대부사업을 실시
하고 있는 기금이 2개, 예금이자소득만 있는 기금이 2개였습니다. 다들
결산업무는 초보라서 과연 하룻만에 결산서 작성과 법인세과세표준신고,
운영상황보고서까지 마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예금통장
을 중심으로 수입과 지출을 분개하고, 계정보조부 작성, 합계잔액시산
표 작성, 손익계산서 및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 작성, 손익계산서 보조
부 작성, 대차대조표 보조부 작성 순으로 결산작업을 진행시켰습니다.
결산작업을 진행하면서 기금실무자들이 놓치고 있던 사항을 많이 발견
했습니다. 계정과목과 금액, 증빙을 함께 챙기고 법인세과세표준신고
서식작성, 고유목적사업준비금조정명세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운영
상황보고서 서식 작성까지 시간 내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도 결산을 마치고 제공해준 서식대로 2013년도 결산서 작성을 마치고
웃는 모습으로 돌아가는 기금실무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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