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79호(20140212)--집필

"김승훈원장님, 원장님이 집필하신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를 구입

하려고 하는데 구입해도 되나요?

"구입하지 마십시오. 9년전에 쓴 책이라 사내근로복지기금법도 바뀌고 내용도 너무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최신 법률을 반영한 책자가

여러권 펴낼 것입니다."

 

분량이 1,360페이지에 이르러 업데이트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이에 사내근로복지기금법과 시행령이 수차례 개정되고, 회계기준서도 바뀌었고 2010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근로복지기본법으로 통합되면서 폐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법령 내용이 바뀌고 서식도 대부분 변경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 내용도 상당부분 개정되어야 합니다. 곧 최신 사내근로복지기금법령을 반영한 제가 집필하는 실무도서가 대거 출간될 것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책자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조금만 참으시면 따근따근한 책자들이 선을 보일 것입니다.21년동안 농익은 업무의 달인으로 진수를 이번 책에서 보이고자 합니다.

 

KBS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 직원으로 전직을 하면서 일반기업에서 영리회계만 담당했던 저로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과 비영리회계가 너무 생소하기만 했습니다. 참고하려고 아무리 서점을 뒤져보아도 참고할 만한 책자도 없어서 말만 동동 굴렀습니다. 1993년 2월에 전직하자마자 2012년도 KBS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을 하고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재무제표 서식을 만들어야 할지, 결산서는 무슨 내용과 형식으로 만들고 법인세과세표준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기업회계기준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책자를 찿아보아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해설해 놓은 책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을 쓴 연도가 2004년이었습니다.

1985년 군 전역후 처음 들어간 직장이 미원주식회사(현 주식회사 대상)이었습니다. 회장비서실과 본사 기획실에서 경영실적관리와 예산, 결산, 설비투자, 중역회의자료 작성을 담당하다가 1992년 1월 1일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시행을 계기로 1993년 2월부터 회사를 전직하여 법인화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담당하게 됨으로써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외부 교육에 참석하고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회계전문가들을 찿아다니며 비영리회계, 구분경리, 고유목적사업준비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제에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기준을 내 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여 1997년초에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장지인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하여 2009년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방법 개선 - 회계처리를 중심으로' 석사학위 논문을 썼고 이 논문을 발전시켜 2004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세월도 많이 지났고, 변화된 안팎의 일들이 참 많습니다.

변화한 세월만큼이나 책 내용도 풍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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