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강사인 서대원 원장의 '주역 경영학'은 사실 의외이면서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바로 모두가 궁금해하는 자신의 미래운명, 주역이라는 이미지가
그러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고 채워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들 '시간이 되면 내가 잘살게 될 것인지 점이나 한번 부탁해볼까?'
'내가 하는 사업이 흥할까? 아님 망하게 될까? 지금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앞으로 어느 분야에 뛰어들면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될 것인가?' 같은 개인들의
대소사를 물어보고 싶은 마음들이 굴뚝같았을 것이다.

'새로 풀어 다시 읽는 주역', '주역강의'를 쓴 서대원 강사는 이런 회원들의 마음을
읽었음인지 거침없이 강의를 진행해 나갔다. 부친이 승려(땡초)였고, 자신의 별명이
학교 다닐때 땡땡이 중이었다는 출생의 비밀, 지방대학을 중퇴하고 점집을 차려
호구지책으로 20여년 넘게 혹세무민을 했다는 충격적인 고백, 오직 최고 점쟁이가
되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주역 본문을 계속 쓰다보니 나중에는 '주역은 비서가 아닌
일상의 책이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라는 고백으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강의를
경청하던 협회 회원들의 기대를 한순간에 접게 만들기도 했다.

'점(占)이란 인생을 살아가면서 본인이 어디까지 살아왔는지를 점을 찍는 것을 복이라
하는데 여기에 입구(口)를 더한 것으로 자신이 시간을 인식하는 것이다'
'주역은 시간을 안식케하여 공간과 삶의 지혜로운 운행의 방법을 가르쳤다'
강의진행은 시간의 비밀, 상생, 주역과 경제, 주역을 통해 인재가치를 찿는 방법,
대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세차례로 나누어 정리한다.

1. 시간을 무극(无極, 임신의 시기), 태극(太極, 출생과 교육, 成家), 황극(黃極, 일하는
시기, CEO의 시기, 利의 때 ), 멸극(滅極,, 물러남의 시기) 네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시간의 비밀을 언급하였다.

태극에 해당하는 시기에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으로 두가지를 제시하였는데
하나는 '군자 종일건건 석척약 여 무구'(君子 終日乾乾 夕척若 여 无咎 - 군자가
종일토록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 되어서 잠들기 전까지 오늘 하루의 일을 걱정하고
염려하니 허물이 없을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혹약재연 무구(或躍在淵 无咎 -
어려움을 넘기면 하늘은 그대에게 성고의 챤스를 준다)

황극의 시기에는 CEO는 오직 사람에서 구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비룡재천 이견대인(飛龍在天 利見大人 - 자신의 이념을 펼치는데 큰 역할을 해주는
인물을 얻어야 비룡의 시절을 이끌 수 있다)

멸극의 시기에는 물러남을 준비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항룡유회(亢龍有悔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로 물러남을 준비해야 한다)
견군룡 무수 길(見群龍 无首 吉 - 군자는 먼저 나섬이 없어야 한다)
빈마지정(牝馬之貞 - 암말이 죽음에 임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그는 신음소리도
살려고 발버둥치지도 않는다. 죽음도 하나의 삶의 연장선처럼 받아들인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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