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직장인 자기계발 커뮤니티 송년 모임에서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회원들 모두가 다양한 직업과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직장인들이 많았던 탓인지 화제는 각자의 직장이야기로 자연

스레 옮겨졌습니다.  회원들 연령도 3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까지,  직장

생활 경험도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30년에 가까운 다양한 나이대였습니다.

 

요즘엔 심심찮게 본인보다 젊은 연배, 가끔은 동향의 후배를 상사로 모시고

근무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선배를 부서의  일원으로 같이 근무하고

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대체적으로   공통적으로 공감

했던  부분은 점점 갈수록  직장인들의  업무스케일이 예전보다 점점 작아

져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 상사로 모셨던 선배들은 한결같이

 "열심히 해라! 일 열심히 하다가 잘못되면 내가 책임자니 혹 업무처리를

하다 의도하지 않게 복병을 만나거나 어긋났을 때 내가 책임질테니 소신껏

일해라"고 하였는데 요즘 상사들은 예전의  상사에게 느껴졌던 그런 포용력

이나 열정이 함께 하는 패기가 사라지고, 오직 '책임'과 '원칙'이라는  약간

은 지나치다 싶을만큼의  보신주의적  성향으로  변해감을  느낀다고 공히

얘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업무스타일들도 예전의 선배들은 대체적으로 큰 숲을 그린 다음, 각론으로

접근하는 편을 택하였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갈수록 팍팍한 근무환경이나

전반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관리자들이 너무  각론에만 치우치지 않나 싶고, 

먼저 보아야 할 숲을 보는 일에 소홀함이 조금은 아쉽다는 말을 듣고 저도 공감하여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간혹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상담을 할때에도  예전에는 회사 일이나 사내근로

복지기금 업무는 기금출연이나 목적사업 내용 등 큰 틀을  놓고 노사간  

진지한  논쟁을 벌여 사원복지 발전꾀하여야 하는 자리임에도 큰 맥을

짚는 것을 약간 비껴서 규정의 조문 내용 하나를 지적하며 잘잘못을 따지는

일을 하려하는 모습을 보게 되거나 때로는 감정대립을 벌이는 일이 있다는

것을 듣기도 합니다.

 

개인주의의  진행 탓일까요?  갈수록 예전의 일사분란하던 분위기가 요즘은

응집력이 떨어지는 듯 하고  개개인들의  판단 기준을 우선시 하다보니 복지

기금협의회나 이사회의 개최 시기 결정도 시간이 지연되고 결정된 이후에도

불만과  갈등들이 표출되어지곤  한다고 하니,  종업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복지제도는  쉽지 않겠지만, 종업원들의 불만을  최소화시키고 복지를 증진하여야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듯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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