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원에 있는 회사 연수원에 왔습니다. 올해 12월말에 정년 퇴직
하시는 선배님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안내를 합니다.
회사를 퇴직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에 해당이 되지 않으므로
혹시 복지제도 항목 중 혜택받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알리고 퇴직에 따른 협조사항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교육에 대한 선배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대부분 회사들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입사를 할 때만 회사 복지제도를 소개하지만 퇴직시 회사에 이런
저런 복지제도가 있고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나가지는 않은지 알려주는
회사는 그리 많이 않습니다. 대부분 직원들은 정년퇴직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회사에 대해 감사함을 안고 회사를 떠나지만 일부는
회사가 더 챙겨주지 않는다고 서운한 마음을 안고 회사를 떠나기도 합니다.
회사로서는 떠나는 직원이 퇴직하면 그만이지 더 이상 퇴직하는 직원들
에게 무슨 복지제도를 알리고 홍보를 하느냐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짧은 생각입니다. 직원이 회사에 재직하고 있을
때는 회사 직원이지만 회사를 떠나면 곧바로 고객의 신분으로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에 대해 100명의 사람이 칭찬하는 리플 글
보다 한명의 악플러가 남긴 글이 더 영향을 크게 미치는 법입니다. 그래서
잘 나가는 회사들은 직원들이 퇴직을 할 때에도 직원들이 회사와 등을
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합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할 사항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때 사용하던 비품
이나 집기, PC는 회사에 놓고 나간다고 해도 직원들 머리 속에 든 지식
이나 정보, 경험은 온전하게 놓고 나가게 하거나 리셋을 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나쁜 방향으로 이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독여야 합니다.
특히 연구개발부서나 영업사원, 생현장에 오래 근무했던 사람들일수록
업무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회사에 놓고 가도록 머리를
써야 합니다.
제가 수년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정년퇴직하고 나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책쓰기를 지원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
입니다. 직원들은 회사를 퇴직하면서 책 한권을 썼다면 자손들에게 자랑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고, 회사로서도 회사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직원
들의기여도와 위기사 극복의 역사, 기술노하우 등을 책자화하여 후배들이
읽도록 함으로써 선배들의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
이나 실력에 따라 사내대학 강사로 활용한다면 회사나 퇴직하는 직원
모두가 윈원하는 좋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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