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준비차 고향인 남도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숙박을 하기 위해 들른

콘도에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많이 불편했습니다. 늘 인터넷에 익숙한

환경에서 살다가 잠시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니, 인터넷의 소중함과 함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세상이란 생각만 해도 너무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지 못하니 더 답답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녀와서 부랴부랴 칼럼부터 쓰고 있습니다.

 

변산지역을 지나면서 격포항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격포항은 채석강의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곳입니다. 수년 전에 대명변산리조트를 지을 당시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야외정모를 하면서 잠시 들렀던 곳입니다. 그

당시는 방파제에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우리 기금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해삼이며 전복에 소주 한잔을 걸쳤던 곳인데 지금은 모두 정비되고 없었

습니다.

 

격포항하면 지난 1993년 10월 10일 서해훼리호가 침몰사고가 떠오릅니다.

당시 북서풍이 초당 10~14m로 불어 파고 2~3m로 일어 여객선이 출항을

 해서는 안되는 악천후였음에도 무리하게 출항을 하였고, 승선정원이 221

명이었음에도 362명이 탑승하여 141명을 초과 승선하여 대형 해난사고로

연결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기본원칙의 소중함과 이를 잘 지켜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때 서해훼리호 사고 때문에 우리 회사에서는 재해보장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재해보장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읍니다.

당시 서해훼리호에 KBS 직원 수명이 승선을 하였는데(노조활동으로)

사고로 그만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공무가 아니었기에 산재혜택도 받지

못하고, 회사에서도 사규상 업무상 사고에 해당되지 않아 이를 보상을 해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의의 사고로 직원이 사망을 했을 때 남겨진

유족을 위해 최소한의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재해보장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보장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직원들 복지를 위해 사용되는 또 다른 형태의 복지제도

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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