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복지칼럼이 오늘로서 100회를 맞이하였다. 100회를 쓰기 위해 지난 10일간 내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다. 아마도 100회라는 숫자가 지니는 무게와 상징성 때문이 아닐까? 이제 기업복지칼럼도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뛰어넘는 도약의 단계를 거치며 연륜이 쌓여갈 것이다.
지난주 쿠키뉴스에 우리나라 명장 11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기술을 전수중인 후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가 80명(67.2%), '없다'가 39명(32.7%)였으며, '보유기술 관련 서적을 집필한 경험이나 계획은?' 질문에는 '집필했다'가 31명(27.4%), '집필한 적 없지만 계획 있다'가 52명(46.0%), '집필한 적도 계획도 없다'가 30명(26.5%)로조사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 장인기술에 대한 명맥이 머지않아 끊길 수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 기업에서도 기업 내의 소중한 기술과 기밀, 경험들이 매년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문제점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대책도 미흡한 실정이다. 바로 퇴직자들에 대한 대책이다. 퇴직자들은 기업에서 작게는 수개월, 많게는 수십년을 현장에서 지내며 발로 뛰며 현장과 기업 내부의 문제점이나 기밀을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들이 퇴직하면서 머리 속에 든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기밀과 정보들을 지닌채 일순간에 회사 밖으로 나가게 된다. 숙련된 한사람의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든다. 오늘자 동아일보에는 일본 직장인들이 리벤지 이직이 시작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불황기에는 취직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보란듯이 더 좋은 회사로 옮긴다는 것이다. 3년차에 퇴직시 총손실액은 약 1600만엔(1억 2800만원), 2년차에 옮길 때는 1060만엔, 1년차에 옮길 때는 620만엔이 손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들어간 비용에 그치지만 현장에서 수십년간 생활한 숙련공이나 기술자들은 머리 속에 지닌 많은 기술정보를 돈으로 환산하면 큰 액수가 될 것이다.
회사는 이런 기술과 정보를 회사에 남겨놓고 나갈 수 있도록 퇴직자들에게 업무관련 전문도서나 자기계발서를 집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입안하여 시행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일정기간 시간을 배려해 주고, 책을 만드는 비용을 지원해 주면서 이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지득한 각종 정보나 기술사항을 활자화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종업원들은 자기의 혼이 담긴 저술이라면 결코 소홀히 쓰지는 않을 것이다. 종업원들이 1년에 한권씩 책을 쓴다면 1년에 수백, 수천권의 내부 전문도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그리고 이들을 사내 연수시에 내부강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지식경영이 별다른 것이 아니다. 본인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도출하여 공유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찿아내는 것인데 이런 작은 실천이 지식경영 확산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사로서는 기술이나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고 퇴직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그동안의 회사 생활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남길 수 있어 회사와 종업원 서로에게 윈윈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좋은 직장은 종업원의 능력개발과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종업원들은 이런 회사의 지원을 통해 업무능력을 높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회사 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다. 지난주 PT에 참여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한 모 증권사 관계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깜짝 놀라며 기업에서는 사람을 내보기에 급급했지 퇴직자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음을 솔직히 시인하였다. 국내 기업 중에서 인재육성에서 가장 앞선다는 이야기를 듣는 기업의 실정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회사 경영실적이 어려워지면 사람부터 줄이려든다. 마치 정리해고가 가장 빠른 정리해고가 최선의 방안은 아니다. 남은 자들도 회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회사의 정리해고의 칼날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지만 있다는 불안감에 업무에 전념하기 보다는 전직이나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몸은 회사에 있지만 마음은 회사를 떠나게 된다. 회사는 더 큰 손실을 보는 셈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지난주 쿠키뉴스에 우리나라 명장 11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기술을 전수중인 후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가 80명(67.2%), '없다'가 39명(32.7%)였으며, '보유기술 관련 서적을 집필한 경험이나 계획은?' 질문에는 '집필했다'가 31명(27.4%), '집필한 적 없지만 계획 있다'가 52명(46.0%), '집필한 적도 계획도 없다'가 30명(26.5%)로조사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 장인기술에 대한 명맥이 머지않아 끊길 수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 기업에서도 기업 내의 소중한 기술과 기밀, 경험들이 매년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문제점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대책도 미흡한 실정이다. 바로 퇴직자들에 대한 대책이다. 퇴직자들은 기업에서 작게는 수개월, 많게는 수십년을 현장에서 지내며 발로 뛰며 현장과 기업 내부의 문제점이나 기밀을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들이 퇴직하면서 머리 속에 든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기밀과 정보들을 지닌채 일순간에 회사 밖으로 나가게 된다. 숙련된 한사람의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든다. 오늘자 동아일보에는 일본 직장인들이 리벤지 이직이 시작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불황기에는 취직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보란듯이 더 좋은 회사로 옮긴다는 것이다. 3년차에 퇴직시 총손실액은 약 1600만엔(1억 2800만원), 2년차에 옮길 때는 1060만엔, 1년차에 옮길 때는 620만엔이 손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들어간 비용에 그치지만 현장에서 수십년간 생활한 숙련공이나 기술자들은 머리 속에 지닌 많은 기술정보를 돈으로 환산하면 큰 액수가 될 것이다.
회사는 이런 기술과 정보를 회사에 남겨놓고 나갈 수 있도록 퇴직자들에게 업무관련 전문도서나 자기계발서를 집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입안하여 시행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일정기간 시간을 배려해 주고, 책을 만드는 비용을 지원해 주면서 이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지득한 각종 정보나 기술사항을 활자화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종업원들은 자기의 혼이 담긴 저술이라면 결코 소홀히 쓰지는 않을 것이다. 종업원들이 1년에 한권씩 책을 쓴다면 1년에 수백, 수천권의 내부 전문도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그리고 이들을 사내 연수시에 내부강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지식경영이 별다른 것이 아니다. 본인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도출하여 공유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찿아내는 것인데 이런 작은 실천이 지식경영 확산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사로서는 기술이나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고 퇴직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그동안의 회사 생활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남길 수 있어 회사와 종업원 서로에게 윈윈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좋은 직장은 종업원의 능력개발과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종업원들은 이런 회사의 지원을 통해 업무능력을 높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회사 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다. 지난주 PT에 참여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한 모 증권사 관계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깜짝 놀라며 기업에서는 사람을 내보기에 급급했지 퇴직자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음을 솔직히 시인하였다. 국내 기업 중에서 인재육성에서 가장 앞선다는 이야기를 듣는 기업의 실정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회사 경영실적이 어려워지면 사람부터 줄이려든다. 마치 정리해고가 가장 빠른 정리해고가 최선의 방안은 아니다. 남은 자들도 회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회사의 정리해고의 칼날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지만 있다는 불안감에 업무에 전념하기 보다는 전직이나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몸은 회사에 있지만 마음은 회사를 떠나게 된다. 회사는 더 큰 손실을 보는 셈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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