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개구리들은 파리를 잡아 먹는데
오로지 벌 만을 잡아먹는 개구리.
그 묘한 식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 개구리들이 물었다.
"너는 이렇게 맛있는 파리를 놔두고
왜 남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벌 만을 잡아먹냐?"
그러자 이 개구리 왈,
.
.
.
"톡,쏘는 그 맛을 니들이 알아?"
미국을 다녀온 개구리,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싶어 안달이 났다.
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마리가 있었다.
"소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셀러드! "
폴짝 폴짝 폴짝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아~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오우! 스테이크!"
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
스~윽!
풀섶을 헤치며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뱀아~ 너는 무얼 먹고 사니?"
"흐~ 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
폴짝! ~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
.
.
.
.
.
"아따, 성님! 왜 그런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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