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음대 학생들 국회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음대에 재직 중인 A교수의 추태를 고발하는 탄원서를 제출,
1. A교수,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성희롱 및 학부모 폭행- 7월초 음대 2학년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경기도 과천의 중식당에서 술자리를 갖고, 여러 차례 술을 권하며 자신에게 술을 따를 것을 강요
- 취기가 오른 A교수, 여학생에게 "내 연구실에 놀러와라. 내 방은 일단 들어오면 문 열고 나가기가 힘들다", "내가 경희대 음대의 실세다"
- 듣기 거북한 대화가 이어지자 여학생의 어머니는 딸에게 먼저 집으로 돌아 가도록 함
- 회식이 끝날 무렵 A교수와 여학생의 아버지 두 사람만이 테이블이 남겨지자, A교수가 술병으로 여학생 아버지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쳐 기절시키는 사건이 발생. 병원으로 실려간 학생의 아버지는 머리 상처 부위를 15바늘 꿰맸고, A교수는 폭행 혐의로 과천경찰서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음
- 여학생의 아버지는 "당시 A교수가 만취했지만, 때리고 맞을 만한 말다툼을 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 사과를 해왔던 A교수가 수일 전부터 자신이 오히려 맞았다고 주장해 어이가 없다"
2. 음대 학생들이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밝혀진 A교수의 추태
- A교수는 지난 2월 남녀 학생 수십명과 함께 인천의 한 펜션으로 3박 4일간의 캠프를 떠나 자신의 숙소에서 남학생들을 모두 나가라고 한 뒤, 여학생들과 2시간가량의 술자리를 가짐
- 한 남학생 증언 : "술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학생들이 말하진 않았지만 부적절한 자리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 당시 캠프에서는 고학년 남학생이 여자 신입 여학생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는 등 성희롱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3. 학생들이 가장 크게 지목하고 나선 A교수와 여학생의 모텔 출입 의혹
- A교수는 지난해 말 학생들과의 술자리가 끝난 뒤, 여학생 2명과 학교 후문 근처 모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다른 학생에게 목격됨
- 당시 A교수를 고발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등 학생회 내부의 논의가 있었지만 해당 여학생들이 증언을 거부해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남
4. A교수의 전횡이 가능한 이유
- 음대의 특성상 A교수는 지도학생 60여명에 대한 학점과 장학금, 취업에 대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수면위로 쉽게 드러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짐
- 학생회 간부 발언 : "A교수가 자신을 비판하는 학생에게 F학점을 주는 등 실제로 보복을 했다. 많은 학생들이 A교수의 잘못을 알아도 참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5.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진상조사 착수
- 현재 A교수의 행적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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