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회 셀모임 중에 송명희 시인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급 뇌성마비 장애인 시인입니다. 사회자가 인터뷰 도중 "지금 만약 당장 죽게 된다면 남기고 싶은 말 한마디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무려 5분간에 걸려 발톱에서 머리끝까지 온 몸과 얼굴을 비틀어가며 온갖 바디랭귀지를 동원해 했던 말은  "하나님 사랑합니다."였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인터뷰 사회자는 그 자리에서 대성통곡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저런 1급 뇌성마비 장애자의 몸을 지닌 몸으로도 세상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도 더 많은 행복이나 재물을 가지지 못하고 주지 않은 것을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아온 너무도 이기적인 자신의 삶이 부끄러워 회개의 눈물이 저절로 쏟아지더라는 것입니다.

간혹 회사에서 과중한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불평하고 푸념하는 경우를 봅니다. 그러나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오지 못하는 미취업자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그제와 어제는 집에서 종일 신문스크랩을 하며 보냈습니다. 신문스크랩 자료 중에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의 '곁에서 본 호암'이라는 기사가 있어 잠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인간 집단의 30%는 우수하고 10%는 떨어지며 나머지 50%는 환경과 지도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었다. 일을 맡겨보며 점점 그릇을 키워가는데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다시 부르지 않았다. 이 회장은 불러 야단을 치는 것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안 되겠다 싶으면 다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정 때문에 인사를 머뭇거리면 조직을 병들게 하고 결국은 기업을 망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10일 전경련에서 주관한 '한국경제 성장과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국제심포지움에서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이 한 특강에서 이야기한 내용이며 삼성그룹의 인재양성의 근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맡기면 다들 힘들어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인사 총무업무와는 그 범위가 넓고 여기에 회계업무까지 걸쳐있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부여했다면 아마도 회사와 상사는 여러분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부여해준 한가지 업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크고 중요한 업무를 잘 수행하리라는 보장과 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이나 기업내에서 일할 수 있는 업무나 직무가 한정되어 있어 종업원 개개인이 원하는 업무를 다 수용해 줄 수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준 업무는 설사 생소하고 모르더라도 맡겨주면 자신이 배우고 연구하고 해당 기업 실정에 맞도록 개선 접목하여 완벽하게 정상화시키고 말겠다는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실천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하나는 '위기가 곧 기회이다'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체 보내고 나서 나중에야 '그때 나에게 온 것이 기회였었구나' 하며 후회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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