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 세계경쟁력 평가] 경제위기 속 경제성과.정부효율성 인정
한국이 국가경쟁력에 있어서 일본을 누르고 역대 최고 수준인 23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가 19일 발표한 '2010년 세계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도 대비 4단계 상승한 23위를 기록했다. 1997년 조사 이후 최고 기록이며,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일곱번째다. 반면 일본은 전년보다 10단계나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2008년 31위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빠른 회복력을 보여 2009년 27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상승한 셈이다.
IMD는 특히 한국의 경제성과 부분에서 후하게 점수줬다. 2009년도에는 45위로 평가했으나, 올해는 국내경제(27→10위)와 국제무역(37→22위)이 개선된 점을 들어 21위로 24단계를 올렸다. 아울러 정부효율성 부문도 지난해 36위에서 올해 26위로 평가했다.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정 및 금융정책 등을 통해 경제위기에서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을 IMD가 인정한 셈이다.
유럽발 재정위기 공포감이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가운데, IMD는 이번 평가에서 정부 부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같이 공개했다. 정부부채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즉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하로 축소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정부부채가 GDP대비 33% 수준(2009년 기준)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do not have a dept problem")했으나, 일본은 2084년, 이탈리아는 2060년이 되어야 정부부채를 6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IMD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싱가포르가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미국, 스위스, 호주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 싱가포르(3→1위), 대만(23→8위), 말레이시아(18→10위), 중국(20→18위)이 상승한 반면, 일본(17→27위), 인도(30→31위) 등이 하락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쟁력전략과 02-2150-2873
작성. 미디어기획팀 임현수(limhyeonsu@mosf.go.kr)
출처 : 기획재정부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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