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숲 글램핑을 하다(20241012)

오늘 아내와 함께 딸 부부가 준비한 물왕숲 글램핑을 다녀왔다.

이내가 평소 글램핑을 해부고 싶다고 했었다. 딸과 사위가

나와 아내의 합동 생일을 기념하여 미리 예약하고 준비했다.

일찍 출발하여 미리 예약한 성남에 있는 한의원에 들러

진료를 출발했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간단한 몸 상태도

체크하고 한약 처방도 받았다.

 

오늘 글램핑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체험했다.

시흥시 물왕저수지 부근에 차려진 물왕숲 글램핑장은

가족 단위로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들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직접 텐트를 쳐서 1박을 할 수 있는 시설,

이미 준비된 텐트 시설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시설,

텐트가 아닌 차량 내부에 마련된 침실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차박 카라반 시설 등 다양했다. 우리는 낮 시간에 잠시 고기를

구워먹고 나오는 것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현지에도 냉동육, 쌀, 햇반, 라면 등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장비들과 탁자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몸만 가면 현지에서 필요한 것들은 조달이 가능했다.

우리는 딸 부부가 햇반이며 고기, 야채, 키조개, 반찬, 음료와

생일케잌까지 미리 준비해서 구워먹고 즐겁게 지내다 왔다.

내가 평소 매취순을 즐겨먹는 것을 안 딸이 15년 숙성된

매취순 골드를 준비해와 혼자서 거의 다 마셨다.

나와 아내 모두 딸과 사위에게 생일축하 파티 케잌에 이어

두툼한 생일축하 금일봉도 받았다. 자식을 잘 키워놓으니

이런 보람도 느낀다. 휴일에는 오후에 늦으면 차가 밀리니

3시에 서둘러 캠핑장을 출발하여 교통혼잡을 피해 40분 만에

붐비지 않고 여유있게 우리집에 도착했다. 내가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딸과 사위가 왕복으로 태워주었다. 감사하다.

 

우리 가족이 1년 중에 부모인 우리와 공식적으로 함께

만나는 날이 딱 두 번이다. 명절이 아닌 첫째는5월 어버이날,

두번째는 10월에 함께 합동으로 지내는 나와 아내 생일이다.

자식들이 결혼을 하면 붐비는 명절에는 오지 말고 여행이든

영화를 보든 각자 편한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고 있다.

자식들이 결혼해도 명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다.

오늘 딸 부부가 부모생일 합동 만남 첫 스타트를 끊었다.

 

오늘과 내일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출근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날이다. 잠시 일손을 놓고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하는 휴식의 시간이 좋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