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전 읽기(20230122)
논어(論語) - 학이편(學而篇)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가 말하기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인(仁)은 공자 철학의 핵심이고,
공자는 논어에서 인(仁)의 실천 정신으로 충(忠)과 서(恕)를 제시했다.
충(忠)은 자신의 내면을 충실히 하는 것이고,
서(恕)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남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공자 철학의 핵심인 서(恕)의 정신이다.
요즘 글을 쓰고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하는 나를 향해
공자님이 질책하는 것만 같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피드백과 반응에 신경을 쓰곤 한다.
너무 자랑질은 하지 않았는지,
이제 막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아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아
못 따라오는 기금실무자들에게 면박은 주지 않았는지,
기금실무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한다.
사람들은 남들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하지만,
정작 본인은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나도 그런 사람들이 되지 않도록 자중하고 조심하자.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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