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2022년 12월 첫날이다. 2022년도 12개월 중에서 11개월을 정신없이 보냈고 이제 딱 한 달 남겨두었고 이제는 아쉽지만 2022년을 정리하고 마무리해야 하는 달이다. 그 12월의 첫날을 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아직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지 않은 회사가 두 군데, 설립이 진행 중인 회사가 한 업체 참석을 했다. 기금법인을 설립하기 전에 먼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배우기 위해 참석한 업체가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로복지기본법령 중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조문을 축조 해설하면서 기금제도의 단점까지 함께 소개했다. 아마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진행하면서 단점을 소개하는 교육은 우리나라에서 연구소 교육이 유일할 것이다. 장점만 듣지 말고 단점도 함께 알고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라는 마음이다.
대부분 초보 기금실무자들이다 보니 처음에는 얼굴이 긴장감이 돌지만 이내 활발한 질문들이 이어진다. 교육 중 묻고 답하고는 내가 원하는 교육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단점은 주입식, 전달식 교육인데 이를 개선하려면 산업교육이라도 토론식 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고 연구소에서 먼저 실천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에서 회사측으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도 함께 소개한다. 첫 질문을 하기가 어렵지 한번 질문하기 시작하면 말문이 트이고 질문이 계속된다. 어느 참석자가 연구소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왜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는데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면 기금실무자들의 실시간 교육 반응과 이해도를 체크하기 힘들다. 1일차 교육에서 반복교육을 통해 중요한 사항, 기본재산 개념, 목적사업과 사용할 수 있는 재원, 기금제도의 장단점, 주요 신고 및 보고사항을 숙지하게 되었다. 미국 최고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쓴 '가보지 못한 길'이라는 시가 있다.
노랗게 물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덤불 속으로 난 한쪽 길을 끝도 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했지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했으니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아직 발자국이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었기에 다시 돌아기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김옥림 지음, MIRAE BOOM펴냄, p.50~51)
이 시에서 풀이 무성한 길은 실리를 쫓는 길도 아니고, 명예로운 길도 아니고, 이익을 쫓아가는 길도 아니다. 그 길은 다른 사람에게는 보잘 것 없지만, 자신에게 있어서만큼은 온 삶을 내던져 후회없는 삶을 보낼 수있는 은혜로운 길을 의미하는 것이다. 마치 내가 선택해서 30년째 걷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의 길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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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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