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이틀 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2023년 교육일정을 작성했다. 연간교육 일정을 작성하면서 지난 5년간의 과정별 교육 참석인원 추세를 살펴보게 된다. 숫자(데이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는 것을 연구소 연도별 교육 참석인원에서도 읽을 수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1~2월은 그나마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교육 때문에 겨우 명맥을 유지했지만 3월부터는 기업들의 외부교육 중지령과 재택근무로 인한 교육생 급감으로 내내 고전했다. 연구소가 6개월을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고 개점휴업을 하다시피 했으니 힘들 수 밖에. 그때 텅빈 연구소 강의실을 보면서 닥치는대로 독서를 하며 연구소보다 더 힘들고 열악한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달랬다. 2021년은 조금 회복되었고, 2022년은 2021년 보다는 나아졌지만 연구소 교육이 활성화되었던 2019년에 비하면 교육은 아직도 회복이 더디다.
위기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재빨리 변신해야 하는 법,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기업들이 외부교육 중지령을 풀지 않은 상황에서 2일씩이나 외부 교육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니 아이디어를 내서 2021년에는 재빨리 1일핵심특강으로 변신했다. 연구소 2021년부터 2022년 3월까지는 2일과정 교육을 보류하고 1일핵심특강 과정을 신설했다. 평생교육원이다 보니 교육과정도 연구소 마음대로 진행할 수 없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2일 교육과정 대신 사내근로복지기금 1일핵심특강(기본실무 1일핵심특강, 운영실무 1일핵심특강, 결산실무 1일핵심특강) 과정을 개설하겠다고 신청하여 인가를 받고 1일핵심특강 위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진행했다.
힘들게 2년 반을 버티니 2022년 하반기부터 교육인원도 서서히 회복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연구소에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고 연락이 와서 재난지원금도 받았다. 연구소 교육은 부진했던 대신에 2021년은 투자사업에서 수익을 내고, 2021년 하반기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이 일부 늘어나면서 힘들었던 코로나19 위기를 견딜 수 있었다. 지난 2013년 11월, 21년간 재직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설하면서 늘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생각하면서 연구소 사업다각화를 해놓았던 것이 코로나19 위기에서 주효했던 것 같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은 중국 사마천이 지은 《사기》 맹상군 일화에 나오는 것으로 '꾀 있는 토끼는 굴을 세개 파놓는다'는 뜻이다. 제나라 귀족이었던 맹상군은 풍훤을 식객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잘 대접해준다. 풍훤은 맹산군의 심부름으로 설읍에 빚을 받으러 갔다가 맹상군의 이름으로 백성들의 빚을 탕감해준다. 1년 후 제나라 민왕이 맹상군을 파직하자 설읍으로 돌아오는데 이 소식을 들은 설읍 주민들이 모두 나와 맹상군을 맞이해주니 맹상군이 감동하자 풍훤은 굴 두개를 더 파겠다고 하고 양나라로 가서 혜왕을 설득해 맹상군을 등용하도록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민왕이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치고 맹상군을 모셔와 재상으로 삼았다. 맹상군은 이후 수십년동안 설읍, 제나라, 양나라 사이에서 아무런 위협이나 화액을 당하지 않고 순조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은 일종의 사업다각화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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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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