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기 전에

건강관리 차원에서 시작한 골프연습을 하기 위해

가방을 매고 잠시 실내 골프연습실로 향하다.

 

실내골프장에 등록한지 4일째이니 이제는 타구 방향

좌우 편차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옆으로
새거나 바닥을 치는 것도 여전하고 우드와 아이언을
바꾸어 치면 마구마구 헤맨다.

 

사용하는 용어도 잘 모르겠고,

아이언에서 우드로 바꾸면 자꾸 볼을 올려놓는 그곳을

때리고, 우드에서 아이언으로 바꾸면 공중에다 골프채를

휘두른다. 나이가 들어 골프를 배우려니 참 힘들다.

 

이때 1983년 4월 상무대에서 ROTC 교육받을 때 김대식 동기가

생각난다. 김대식 동기는 광주상고(지금은 동성고로 바뀜)

출신 야구선수였는데 1977년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우승

주역이었고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그 후 인하대학교

야구특기자로 진학했었는데 거기서 선배들과 xxx가 있어

허리가 다쳐 야구를 그만두고 골프로 바꾸었다고 했다.

그 유명한 야구선수가 ROTC에 지원해서 동기로 만나니

반가웠다.  

 

당시 교육을 받을 때 김대식 선수가 막대기를 가지고

연병장에서 골프채처럼 휘두르는 연습을 했는데

나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는데 내가 됐다고

거절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그때 배워둘껄~~~ 

오늘은 작년에 개인교습 코치가 해준 말을 생각하며 치다

보니 헐~~~ 거리가 184미터가 나왔다. 내 신기록이다.

하도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사진도 찍었다.
실수인 줄 알면서도 이런 맛에 골프에 빨려 들게 되는 듯.....

역시 작년에 고액 골프개인교습을 받은 효과가 살아있네...ㅋㅋ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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