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에서는 나와 아내간 향후 주택가격이 어찌
될 것인지로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주택가격이 거품이 낄대로 낀 상황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면 주택시장 침체되고 거품 또한
꺼질 것이라는 의견이고(내린다),
아내는 주택을 신축하는데 땅값이며 건설자재 가격,
건설인력 임금이 너무 올라 일부 침체는 있으나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이다(안내린다).
미국 연준의 기금금리 인상 기조가 시장의 예상을 넘을
정도로 공격적이다. 미국에서도 이제는 5% 수준의 금리를
보고 있고 모기지 금리는 8%를 보고 있다.
한국도 당장 환율과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어제 환율이 달러당 1422.09원으로 치솟았고,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로 코스피 지수는 42.31 떨어진 2290.00으로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당초 0.25%포인트 인상에서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시장에서 통할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최소한 미국처럼 5%대까지 인상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럴 경우 시중 대출금리는 8~9%대에 이를 것이다.
이런 어수선하고 경제마저 위태로운데 과연 8~9%대의 대출을
끼고 주택을 살 사람이 있을까?
그동안 아파트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었다.
매수자는 기다릴 것이다. 물론 급매물이 일부 소화가 되면서
아파트 가격을 계속 끌어내리겠지.
앞으로는 대출이 독이 될 것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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