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검사가 폐지되었다.
폐지된 이후 해외항공권 예약이 89% 급증했다는 뉴스이다.
이는 시작일 뿐 앞으로 해외여행 증가는 폭발적으로 늘 것이다.
갑자기 지난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갔었던 영국여행 때
악몽이 떠오른다.
당시 총 12명이 영국여행을 떠났는데 6월 24일 귀국할 때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3시간 전에 실시한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바람에 비행기 티켓까지 모두 끊어놓은
상태에서 3명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였다. 그 가운데는 함께
떠난 내 아들도 있었다.
함께 떠난 자식을 영국에 두고 오려니 청천벽력이었다.
나중에 나를 포함해 3인도 귀국 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일주일 자가격리를 했다.
공교롭게도 여행 중 또는 여행에서 돌아와 PCR검사에서
양성판정 받은 사람들 모두 3차 내지는 4차 접종까지 받은
사람들이었다. 나머지 무사했던 6인은 이전에 모두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이었고......
결국 현지에 남은 3인은 현지에서 대기하다가 10일 후에
귀국했다. 10일후에 검사를 다시 했지만 한번 걸린 사람은
계속 양성으로 뜨기 때문에 출국에는 문제는 없었다.
하필 6월 24일 그 당시에 영국에서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려 런던 시내 호텔(특히 공항 근처)이 동이 났었고 1박당
300파운드에도 객실이 없었다. 말도 통하지 않은 영국에서
돈은 돈대로 들고, 몸 고생, 마음 고생이 많았다.
나도 우리나라에 입국해서 이틀 후에 실시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서 망정이지 영국 현지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10일간 입국도 하지 못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이나
컨설팅에도 큰 차질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는 해외입국자 PCR 검사를 계속 한다면 다시는 해외여행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해외입국자 PCR 검사 폐지되어서
다행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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