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된 이틀과정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린다.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오후 늦게 비가 내린다고 했다.
미리 준비한 사람들은 우산을 챙겨왔는데 아침 날씨만
보고 그냥 온 사람들은 폭우가 내리니 우왕좌왕한다.
급히 연구소에 있는 비닐 우산 세 개를 꺼내 주었더니
쓰고 나가더니 편의점에 가서 새 우산을 사가지고 와서는
비닐 우산을 돌려준다.
인생도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이가 들면
회사를 퇴직하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남은 노후를
보내야 한다. 오늘 연구소 기금실무자교육에서 내가 금방
50대, 60대가 온다고 하니 "아직 멀었어요"하며 여유를
보인다. 어제 기사 중 스크랩을 해둔 과 미국 권투선수
핵주먹으로 유명한 마이크 타이슨이 최근에 휠체어를
타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다들 놀란다.
위기는 예고없이 온다. 다만 시그널을 보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지금 보여주는 위기의
전조 시그널은 다양하다. 지구 온난화, 유럽과 남미의 가뭄,
한국의 저출산, 국민연금 재정 고갈, 물가 상승, 미·중 갈등,
대만 위기,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 에너지 패권전쟁.......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조짐들이 심상치 않다.
이럴 대일수록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버는 것 못지 않게 쓰는 것도 잘해야 한다.
아끼는 것이 버는 것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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