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인력감축의 '무풍지대'였던 조선업계에 인력감축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 한진重 희망퇴직 접수 시작
- 한진중공업은 국내 대형 조선소로는 처음으로 희망퇴직제를 실시하기로 함
- 회사측은 12월 11일 회사 조선부문 직원 2500여명 모두에게 희망퇴직을 받겠다는 통지서를 발송
- 12월 14일 ~ 23일 접수를 받고 31일 시행할 예정
- 퇴직자에게는 위로금 명목으로 6~15개월 임금을 지급
- 퇴직 규모는 미확정
- 2009년 수주실적 : 신규 수주는 없음(6척을 수주했지만 모두 기존 계약의 변경임, 2008년은 13척 수주)
- 노조동향 : 한진중공업 노조는 "올해 흑자를 본 상황에서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통보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 12월 17일 4시간 가량 부분파업을 벌임
2. 중견·중소 조선소들은 업황
- SLS조선(조선업계 8위 기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신청한 상태
- 중견 업체 중 대한조선, 세코중공업 등이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간 상태
- 진세조선, YS중공업 등은 채권단이 워크아웃 승인을 거부해 법정관리에 들어감
3. 세계 1~3위 업체인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동향
- '조선 빅3'들은 1990년 이후 인력감축을 단행한 적이 없음.
- 선박의 수주난이 지속될 때에는 비(非)조선 부문 비중이 작은 기업들이 구조조정 압박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전망. 조선부문의 잉여 인력을 비조선부문으로 전환배치하는 자구책을 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임.
- 건설 등 비조선 부문의 매출비중이 49%에 이르는 한진중공업은 조선 희망퇴직자의 일부를 건설 부문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최근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하는 시설을 5년만에 철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곳의 인력을 해양·플랜트 부문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짐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소 관계자들은 "현재 인원감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힘
- 한진중공업의 희망퇴직 실시로 조선소는 '보장된 평생직장'이란 등식이 깨지면서 충격도 클 것으로 보임
4. 조선업종 평균근속년수 비교
- 현대중공업 18.4년, 대우조선해양 16.0년, 삼성중공업(1994년이후 사업을 본격 확장) 10.7년
- 타업종 대표기업 근속연수 : NHN(2.5년), 미래에셋증권(3.13년), LG디스플레이(4.3년), 신세계(5.3년), 삼성전자(7.7년), SK텔레콤(11.1년), 현대건설(12.2년) 등에 비해 근속년수가 매우 긴 편임.
김승훈
1. 한진重 희망퇴직 접수 시작
- 한진중공업은 국내 대형 조선소로는 처음으로 희망퇴직제를 실시하기로 함
- 회사측은 12월 11일 회사 조선부문 직원 2500여명 모두에게 희망퇴직을 받겠다는 통지서를 발송
- 12월 14일 ~ 23일 접수를 받고 31일 시행할 예정
- 퇴직자에게는 위로금 명목으로 6~15개월 임금을 지급
- 퇴직 규모는 미확정
- 2009년 수주실적 : 신규 수주는 없음(6척을 수주했지만 모두 기존 계약의 변경임, 2008년은 13척 수주)
- 노조동향 : 한진중공업 노조는 "올해 흑자를 본 상황에서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통보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 12월 17일 4시간 가량 부분파업을 벌임
2. 중견·중소 조선소들은 업황
- SLS조선(조선업계 8위 기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신청한 상태
- 중견 업체 중 대한조선, 세코중공업 등이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간 상태
- 진세조선, YS중공업 등은 채권단이 워크아웃 승인을 거부해 법정관리에 들어감
3. 세계 1~3위 업체인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동향
- '조선 빅3'들은 1990년 이후 인력감축을 단행한 적이 없음.
- 선박의 수주난이 지속될 때에는 비(非)조선 부문 비중이 작은 기업들이 구조조정 압박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전망. 조선부문의 잉여 인력을 비조선부문으로 전환배치하는 자구책을 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임.
- 건설 등 비조선 부문의 매출비중이 49%에 이르는 한진중공업은 조선 희망퇴직자의 일부를 건설 부문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최근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하는 시설을 5년만에 철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곳의 인력을 해양·플랜트 부문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짐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소 관계자들은 "현재 인원감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힘
- 한진중공업의 희망퇴직 실시로 조선소는 '보장된 평생직장'이란 등식이 깨지면서 충격도 클 것으로 보임
4. 조선업종 평균근속년수 비교
- 현대중공업 18.4년, 대우조선해양 16.0년, 삼성중공업(1994년이후 사업을 본격 확장) 10.7년
- 타업종 대표기업 근속연수 : NHN(2.5년), 미래에셋증권(3.13년), LG디스플레이(4.3년), 신세계(5.3년), 삼성전자(7.7년), SK텔레콤(11.1년), 현대건설(12.2년) 등에 비해 근속년수가 매우 긴 편임.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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