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무실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가 망설여질 때가 많습니다.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너무 많고, 전화를 받으면 대부분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기금업무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료를 요청하는지라 알면서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고, 매달려 도와주자니  제 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 일에 쫓기며 사는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더구나 올해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새로 설립하겠다는 회사들로부터 문의가 너무도 많아 한편으로는 반가우면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는 초보인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기금의 정관 작성, 출연확인서 양식, 사업계획서 작성,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준비위원회 회의록 작성,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인가신청서 작성 등 기금설립인가 작업 일체를 고스란히 제가 떠안곤 합니다. 더구나 2009년이 며칠 안남은 상황에서 올해 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기금출연까지 마치고 싶어하는 회사의 절박한 상황 앞에서는 제가 마음이 더 급해져 매달리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연차결산 작업이다, 예산편성 작업완료 및 협의회 상정,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시행에 따른 원금 사용여부 결정, 이사회 의안 준비작업 등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쁩니다.

올해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령 개정에 따른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 개정작업, 회사 인사발령으로 기금 임원 변경 작업까지 겹쳐 일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문의가 많은 걸 보면 노동부에서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하여 실시한 선진기업복지제도 사업주초청세미나 영향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제가 도움을 주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등기까지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람이 큽니다.

아무튼 2009년이 지나고 내년 3월말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를 하면 대충이나마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업체수가 파악이 되겠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더 많이 설립되어 많은 근로자들에게 재산형성과 복지증진에 도움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발전되어 나갔으면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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