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28년째 하다 보니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공동근로복지기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 생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는 생소한 업무이니 각 회사의 기금실무자들에게 잘 대해주어야지 마음을 먹으면서도 잘 해주다 보면 그동안 늘 뒷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아 자연히 경계심이 앞서고 거리감을 두고 대하게 된다. 내가 상대해야 하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수는 얼추 1700개 정도 되고 한 회사에 작게는 한 명 많게는 열 명 이상의 기금 관련자가 있다. 노사 양측의 기금협의회위원, 기금법인 이사 및 감사 수를 합하면 한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만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문의와 상담 전화만 받아도 전화를 받다가 하루가 지난다. 특히 요즘 같은 결산시기나 출연시기, 코로나로 기업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는 갖가지 질문과 상담이 쏟아진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내가 직접 설립한 사설 연구소이다 보니 아무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즐기며 하려고 해도 필연적으로 운영 비용이 있기 때문에 무료 상담이나 무료 코칭에는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오늘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로부터 상담을 받았는데 3년 전, 이 회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무던히도 자주 연구소에 전화를 해서 무료 상담과 자료협조 요청을 했었다. 회사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 반드시 연구소에 설립컨설팅을 받아서 업무를 진행하고 기금이 설립되면 연구소 교육도 모두 받아서 제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겠다고 전화 상담을 할 때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입에 바른 소리를 했었다. 그 후 3년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그 회사는 회사 설득에 실패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무산된 줄 알았는데 이번주 그 회사의 직원 한 명이 3년 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당당하게 복잡한 회계처리와 세법, 구분경리, 고유목적사업준비금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일순간 서운함이 확 밀려왔다. 연구소에서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니고 자신들 입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보답 차원에서 반드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설립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기금실무자는 교육까지 받겠다고 수도 없이 말로 약속을 해놓고 슬그머니 그동안의 코칭으로 대충 기금을 설립해 놓고는 그 당시 실무자는 쏙 빠져버린 것이다. 지금 전화를 하는 기금실무자는 이런 연구소와 그 회사 직원들간에 있었던 대화 내용과 히스토리를 모르고 전임자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연구소로 전화하면 무료로 코칭을 해준다고 말해주어 전화를 했다니 후임 실무자가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러나 세상은 좁고 네트워크 사회에서 사람 인연은 세 사람만 거치면 다 아는 사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나라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줄 곳은 결국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람이나 기업이나 정직해야 한다. 전임자가 여차여차 해서 회사에서 외부 컨설팅을 반대해서 어쩔 수 없이 자력으로 설립했다,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전화 한 통이나 메일 하나만 보내주었어도 후임 기금실무자들은 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을텐데.

 

나는 이런 현상을 직원들이 본인의 공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허언이고 소탐대실이라 생각한다. 본인 혼자 노력으로 회사 비용 일천만원을 절감했다고 상사로부터 칭찬을 받았을지는 몰라도 그 회사 이미지 실추며 후임자들의 업무 공백과 고충을 생각하면 오히려 손실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 비윤리적인 직원의 행동을 칭찬한 관리자나 임원들 또한 그 직원과 같은 마인드일 것이다. 그런 허언과 눈속임을 일삼는 임직원들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가 과연 정직하고 제대로일까를 의심하게 된다. 지금의 기업경영 환경은 윤리와 신뢰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앞으로도 계속 커져갈 것이다. 한 회사를 파악하려면 그 회사 직원들이 하는 언행을 보면 그 회사의 기업문화를 알 수 있고 그 회사의 기업문화는 그 회사의 흥망성쇄를 예측할 수 있다. 회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인적자원들이고 그 직원들의 사고와 언행이 결국은 그 회사의 신뢰와 이미지, 브랜드 파워를 결정하고 결국에는 회사의 발전과 존립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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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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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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