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 월요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527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 상품에서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가급적 투자를 자제해 줄 것을 언급했는데 이런 우려

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어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모헤지펀드 수탁액 국내 1위

인 라임자산운용이 10월 초 사모채권이 편입된 펀드의 환매를 연기한데 이어 이번에는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펀드 환매 연기는 손

실을 보더라도 다음에라도 환매 요청 금액에 해당되는 후속 투자 금액이 입금되면 순차

적으로 환매하여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지만, 메자닌 펀드 환매 중단은 해당 펀드 환

매 행위 자체를 중단한다는 뜻으로 앞으로 환매 개시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언제가 될지

는 모르지만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뜻이다. 여기에 투자자들의 해당 자산운용사나 펀

드 상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공포가 더해져서 '펀드런'이 줄을 잇게 된다. 중도 환매

와 금융시장 투자심리 악화로 매입 금액보다 환매 금액이 크게 하락하여 큰 폭의 투자손

실은 불보듯 뻔하다.

 

금융산업은 신용과 신뢰를 먹고 산다. 해당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자산운용은 전문 영역

이므로 투자금을 유치한 증권회사도 투자금액 상당 금액을 자산운용사에 위탁하여 운용

하고 있다)에 신용이나 신뢰성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운용 상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부

정적인 보도기사가 나오면 투자자들은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손실을 예방하기 위

해 중도에 서로 경쟁적으로 해당 펀드를 해지하여 원금 회수를 꾀하려 하는데 이런 현상

을 '펀드런'이라고 한다. 결국 해당 펀드 환매액이 신규 유입액을 따라가지 못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펀드런이 발생했고 펀드 환매 지연이나 중단되었다는 뉴스라도 나오면

시장의 공포와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주식시

장의 주가나 금융상품 등락은 사람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을 한다. 사모펀드는 이런 이유

때문에 변동성이 크고 안정적이지 못해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교

육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투자 상품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 운

용의 대원칙은 안정성(손실 가능성이 없고)과 유동성(현금화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메자닌 펀

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즉, 주식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되는 채권의 성격과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는 주식 관련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메자닌 펀드가 투자하는 상품은 안전자산인 선순위대출과 위

험자산인 보통주 사이의 중간단계에 있는 후순위채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

(BW),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식 등 주식 관련 채권 등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선순위

채권)과 주식(stock)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혼합 형태의 금융상품을 말하는데, 주식과 채

권의 특성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형태의 금융상품을 통칭하기도 한다. 아무튼 투자상품

에 주식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운용은 내가 1993년부터 2013년까지 현재까지 KBS사내근로복지

기금에서 직접 운을 했고 그 이후에는 연구소에서 컨설팅과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펀드 투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직접 운용해 보았기에 투자 가능 상품 여부,

투자상품의 성격, 수익성과 안정성, 투자 절차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들이 내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과정을 통해 기금실무자들에게 전

달하고 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은 실전 경험을 결코 따라가지 못한다. 펀드투자에서 손실

이 발생하여 내부감사가 내부 감사인 앞에서 혹독한 감사를 수감받고, 왜 손실이 발생했

는지 수개월동안 수 많은 진술서를 작성해야 하고, 이사회와 협의회가 열리고, 만약에 기

금실무자 과실이 크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징계까지도 받는 피 말리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기금실무자들은 이런 고통을 모를 것이다. 본인 잘못이 아닌 다

른 사람의 판단 잘못임에도 기금실무자라는 이유 때문에 억울하게 징계를 받은 사람도

있다(해당 책임이 있는 사람은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하고 떠났다). 제발 사내근로복지기

금 업무를 맡게 된 기금실무자 후배들이 이런 고통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

을 쓴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

(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