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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하순에 러시아와 발트 3국을 여행했는데 그때 한국이면서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여
현재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프랑스댁이 참여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랑스댁은 현재
의 프랑스가 17세기로 회귀한 것 같다는 표현을 했다. 귀족과 평민으로 갈리고, 소득 양극화
는 점점 심해지고 있고, 권력과 부는 자식 세대로 세습이 이루어지면서 더욱 공고하게 고착
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람은 백인과 백인이 아닌 사람으로 갈리고, 백인이 아닌
사람은 종이나 노예로 생각하는 경향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연유로 동양인들이 프랑
스에 여행을 가면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고 한다. 비단 프랑스 뿐일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이 집권한 이후 세계 각국과 공존을 포기하고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면서 오직 국익 우선,
사업적(business)으로만 정치며 국방, 외교를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은 나만의 느낌일까?.
오늘은 징검다리 휴일이어서 그런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기금실무자들 상담도 뜸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인터넷 카페도 한산하다. 기업들도 징검다리 휴일에 출근해보았자 업무 효
율도 떨어지고 어차피 연차 촉진도 시켜야 하니 연차를 사용하여 연이어 쉬도록 조치하는 것
같다. 오늘 오전에 서울 삼성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친구 사무실을 방문하여 이런 저런 세
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5060세대는 그럭저럭 대충 먹고살 수 있는데 자식 세대
들 걱정을 한다. 그 친구도 자식이 둘인데 작년에 딸은 결혼하여 외국으로 나가 생활하고 있고
아들은 작년에 공대를 졸업하고 기업체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데 말이 인턴이지 정식으로 정규
직으로 취직이 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걱정이다. 자식이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안되면 그
뒷바라지는 고스란히 부모 몫이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도 어렵고, 대기업 정규직은 더더욱 어려우니 자식 세대들은 무엇으로 생
활을 할 것인가? 기업체를 방문해보면 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이런 자식들 취업 고민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자식들 세대가 걱정이라면 더더욱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을 비정규직에게
까지 넓혀야하지 않느냐고 강조하면 그럴 경우 당장 정규직 자신들에게 돌아올 복지비가 줄
어들게 되니 난색을 표한다. 정규직 직원들은 자신들은 손해보지 않으면서 생색은 내고 싶다
보니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 확대에는 진전이 없고 시간만 흐를 뿐이다. 이렇다보니 사
회와 기업에서 자본주의 최대 단점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부의 양극
화와 고착화에 대한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재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두고 정치권은 보수와 진보의 맞불식 장외 집회 대결이 점점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 집회 참석인원을 가지고 계속 겨루기 양상이다. 정치권 막말과 장외
대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편하지 않다. 정당, 행정부인 법무부와 검찰, 사법부 각자
역할만 충실히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텐데. 내 느낌은 검찰과 사법부가 검찰 개혁이나 공
수처 신설 등을 방해하는 것은 그동안 누렸던 전관예우나 무소불위의 수사권 행사 등 막강한
기득권을 포기하기 싫다는 저항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만 해도 표창장 하나를 파헤치는데 무
려 37일을 소비하고 있을 그 정의감과 집요함, 열정으로 그동안 수 많은 의혹을 받고 있던
굵직 굵직한 다른 사건들을 속 시원하게 파헤쳤더라면 국민들은 검찰을 신뢰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불신은 형평성 논란에 이전의 행동들이 쌓여 만들어낸
것이기에 모두가 자업자득이다.
비단 검찰 뿐이겠는가? 기업들도 종업원들에게 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책임의식이 부족
하다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도 없다고 종업원들에게 불평하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이런 낮
은 결과를 낳은 회사의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기업문화와 회사 임금과 복지제도, 소통문
화, 교육제도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서로간에 한발씩 양보와 타협,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생
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하다. 다음은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신은 왜 평생 논어
를 읽었을까?》(미나기 가즈요시 지음, 김윤경 옮김, 카시오페아, p.91~92)에 있는 글이다.
인생이나 일의 결과는 '사고방식'과 '열정' 그리고 '능력'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곱한 수치로
결정된다. 우선 '열정'과 '능력'은 각각 0점부터 100점까지 있으며, '사고방식'은 '살아가는
자세'를 말하며 마이너스 100점부터 플러스 100점까지 그 폭이 넓다. 다시 말해 '사고방식'
에 따라서 인생이나 일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최대치로 생각하면 100×100×
100인 플러스 1,000,000과 100×100×(-100)인 마이너스 1,000,000의 엄청난 차이가 발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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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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