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2009년 마지막 정모 겸 2호 공동집필 작품인 '사람예찬' 출판기념식이 강남 역삼동에 있는 쿠캔비어에서 예상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여 룸이 꽉 차는 성황을 이루었다.
'사람예찬' 책에 8명의 저자들 모두 사인을 받으면서 참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당초 이번 2호 공동집필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으나 막판 원고 마감 일주일전에 김송호대표님의 요청을 받고 뒤늦게 의욕을 부려 글을 썼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채택되지는 못했다. 하긴 내가 쓴 글을 내가 읽어보아도 주제가 너무 비켜갔고 내용 또한 사람들에게 내보이기가 부족할 정도로 함량이 떨어졌으니 차라리 잘 되었다고 위안해 본다.
그런데 모임에서 증정해주는 '사람예찬'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내 입에서 "아~~~"하는 탄식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만약에 사전에 이 책 제목만 알았더라면 글을 쓰는데 그리 고생하지 않고, 원고탈락이라는 수모(?)도 겪지 아니하였을텐데.....
막연히 '인맥'이라는 주제 하나만 듣고 글을 전개해 가려니 너무도 진부하고 막연하여 글을 쓰는데도 많은 애를 먹었다. '인맥'이라는 주제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내용 또한 딱딱해지고 정작 갖추어야 할 인간적인 요소와 감동을 놓쳐버리는 우를 범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책을 쓰는데 소중한 아이디어와 비결을 얻는 소득도 있었다.
"책쓰기는 내가 가진 것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다보면 자기 자신이 정리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이 원하는 책을 써라. 곧 출판사가 원하는 책을 써라. 관점을 나에서 출판사 혹은 책을 읽는 독자로 바꾸려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맨 마지막에는 여운을 남겨라. 책을 덮었을 때 가슴 속에서 밀려드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
"공동집필은 판매가 중요하다. 2쇄까지는 나가야 출판사가 손해를 보지 않고 다음에도 공동집필에 계속 참석을 하려 든다. 책이 나오고 나서 처음 2주가 매우 중요하다. 교보문고에 책이 쌓여있어야 한다. 책이 팔려나가지 않아 서가에 꽂히는 순간 책의 수명은 다하는 것이다."
"출판계의 전설에 의하면 공짜로 받은 책을 열사람에게 퍼트리지 못하면 3년동안...."
자기소개을 통해 이번 모임에 참석한 분들 중 몇사람도 최종 원고 혹은 책을 쓰다가 탈락을 했는데 "이 수모(?)를 베스트셀러로 복수하자"는 다짐이 꼭 현실이 되도록 나를 자극해 본다.
김승훈
'사람예찬' 책에 8명의 저자들 모두 사인을 받으면서 참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당초 이번 2호 공동집필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으나 막판 원고 마감 일주일전에 김송호대표님의 요청을 받고 뒤늦게 의욕을 부려 글을 썼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채택되지는 못했다. 하긴 내가 쓴 글을 내가 읽어보아도 주제가 너무 비켜갔고 내용 또한 사람들에게 내보이기가 부족할 정도로 함량이 떨어졌으니 차라리 잘 되었다고 위안해 본다.
그런데 모임에서 증정해주는 '사람예찬'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내 입에서 "아~~~"하는 탄식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만약에 사전에 이 책 제목만 알았더라면 글을 쓰는데 그리 고생하지 않고, 원고탈락이라는 수모(?)도 겪지 아니하였을텐데.....
막연히 '인맥'이라는 주제 하나만 듣고 글을 전개해 가려니 너무도 진부하고 막연하여 글을 쓰는데도 많은 애를 먹었다. '인맥'이라는 주제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내용 또한 딱딱해지고 정작 갖추어야 할 인간적인 요소와 감동을 놓쳐버리는 우를 범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책을 쓰는데 소중한 아이디어와 비결을 얻는 소득도 있었다.
"책쓰기는 내가 가진 것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다보면 자기 자신이 정리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이 원하는 책을 써라. 곧 출판사가 원하는 책을 써라. 관점을 나에서 출판사 혹은 책을 읽는 독자로 바꾸려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맨 마지막에는 여운을 남겨라. 책을 덮었을 때 가슴 속에서 밀려드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
"공동집필은 판매가 중요하다. 2쇄까지는 나가야 출판사가 손해를 보지 않고 다음에도 공동집필에 계속 참석을 하려 든다. 책이 나오고 나서 처음 2주가 매우 중요하다. 교보문고에 책이 쌓여있어야 한다. 책이 팔려나가지 않아 서가에 꽂히는 순간 책의 수명은 다하는 것이다."
"출판계의 전설에 의하면 공짜로 받은 책을 열사람에게 퍼트리지 못하면 3년동안...."
자기소개을 통해 이번 모임에 참석한 분들 중 몇사람도 최종 원고 혹은 책을 쓰다가 탈락을 했는데 "이 수모(?)를 베스트셀러로 복수하자"는 다짐이 꼭 현실이 되도록 나를 자극해 본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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