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걷기운동을 포기하고

방콕하면서 TV시청과 독서로 소일하였다.


지난 연말에 보지 못한 영화 마약왕을 TV영화로 시청했다.

믿고 본다는 송강호 주연인데 정작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보면서 어렴풋이 느껴진다.

영화는 반전과 스릴, 쾌감이나 대리만족, 아님 찐한 감정이입니

느껴져야 하는데 왠지 부족하다는 것이 나만의 생각인지....

이 영화가 무얼 전달하고자 함인지가 느껴지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마약왕 영화를 보고 나니 TV가 더 이상 켜지지 않는다.

TV를 구입한지 12년이 지나니 수명이 다한 모양이다.  


오후에는 <어느 독일인의 삶>(브룬힐데 폼젤 지음· 토레 D.한젠 엮음

박종대 옮김, 열린책들)을 모두 읽었다.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정권의 2인자였던 괴벨스 비서였던 브룬힐데 폼젤

실화와 진술을 토대로 악의 평범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자신이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악명이 높았던 요제프 괴벨스의 

직속 선전부 속기사로서 일하면서 자신이 나치 가담자였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은 철저히 비정치적이었고 단지 직장, 의무감,

소속감으로 일했지, 나치가 행했던 유대인 홀로코스트 잔학상은 몰랐고,

불이익을 당할까봐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그리고 종전이 된 후에야

비로소 알았다고 주장한다.


가짜뉴스가 준동하고 급진 우익이 활개치는 요즘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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