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니팡 주주로서 쎄니팡이 유상증자를 한다니 나름 분석을 해보게 된다.


앞으로 국내 다수의 지자체 시공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대형 탱크로리차량은 필수이다. 유증을 하면 주식수가 증가하여 지분율이 떨어지니 주주로서는 당연히 싫지만, 회사 발전(국내 지자체 시공 확대, 해외 시장 시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최소한도로 유증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혹자는 대출을 하면 되지, 왜 유증이냐고 하지만 대출은 빚이고 유증은 빚이 아니다. 쎄니팡은 세계 유일의 '고압질소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이라는 원천특허를 가지고도 기득권의 견제 때문에 시장진입이 쉽지 않았는데 드디어 국내 지자체와 해외시공 관문을 작년 하반기에 뚫었다. 당연히 그동안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았으니 재무제표를 중시하는 제도권 금융시장에서는 대출은 불가이다. 설사 대출을 해주더라도 대주주 주식을 담보로 요구하거나 고율의 이자, 회사채도 심하면 30~40% 할인을 요구한다. 

일부 기업에서는 유증을 대주주 지분율을 높이고 소액주주 지분율을 낮추기 위해 악용하지만 쎄니팡은 이제껏 채무금액을 변제하기 위해 두번 했지만 경영에 필요한 금액 조달을 위한 실재 자금유입이 이루어지는 유증은 처음이다. 

유증을 하더라도 최소한도로 발행하고 사전에 정해진 용도(탱크로리 제작, 장비 개발,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및 회계감사에 필요한 비용)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공모가액이다. 예를 들어 공모금액을 3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1. 액면가 500원으로 발행시 : 600만주/자본잉여금 0
2. 2000원으로 발행시 : 150만주/자본잉여금 22억 5000만원
3. 3000원으로 발행시 : 100만주/자본잉여금 25억원
4. 4000원으로 발행시 : 75만주/자본잉여금 26억 2500만원
5. 5000원으로 발행시 : 60만주/자본잉여금 27억원

실 공모가가 높으면 높을 수록 발행주식은 적어지고 자본잉여금은 높아지는 구조이다. 자본잉여금은 자본을 구성하는 한 항목에 해당되므로 기 발생된 결손금과 가감시 자본잠식 상태는 피할 수 있고, 향후 쎄니팡이 폭발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경우 무상증자를 통해 전체 주주에게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분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중에서 원하는 주주만 참여를 하며 되고,
이렇게 발행가액이 높아지면 자연히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가치 또한 함께 올라가는 동반상승 효과가 있다. 문제는 시기인데 그 시기는 회사에서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

할인발행도 아니고 실거래가를 반영한 주가로 발행하고 기존에 회사가 가진 결손금을 이번 유증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결한다면 앞으로 회사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번 유증은 1차적으로 주주에게 먼저 기회를 주는 것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참여하고 말고는 개인들 판단에 달려 있다고 본다.

나는 올해를 기점으로 쎄니팡이 국내외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리라 믿기에 이번 유증에 조금이나마 참여를 하려고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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