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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올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하면서 다음 해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기이다. 먼
저 지난달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있거나 갑자기 수치가 증가하여 주의를 받은 부분
에 대해 다시 정밀점검을 받고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 내가 가진 자산 중에서 건강만큼 소중한 재산이 없다. 다행히 서울
성모병원 한 병원에서 꾸준히 10여년 넘게 직장건강검진을 포함하여 건강검진을
했더니 이제는 데이터가 쌓여 연도별로 몸 변화와 상태를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정보가 나온다. 3주이상 치료를 요하는 헬쓰케어도 지금 이 시기
가 아니면 하기 어렵다. 이 또한 나를 위한 재투자이다.
두번째는 올해 있었던 연구소 기금실무자교육과 컨설팅을 점검하면서 부족한 사
항을 체크하고 반영한다. 기금실무자 교재 중에서도 강의를 진행하면서 좀 더 보
강이 되었으면 하는 사항이나 아이디어를 교재에 메모해두었는데 반영하여 업데
이트를 실시해야 한다. 기금실무자들과 교육이나 상담을 진행하면서 주고받은 메
일내용 중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연말 연초에는 각종 법
령이 대거 개정되는데 특히 세법과 각종 신고서식에서 개정 사항이 발생하지는 않
았는지를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세번째는 내년도 교육일정표와 다이어리, 월별 교육계획을 준비한다. 내 능력이 미
치지 않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린다. 연구소 홈페이지는 바꾸는 부분은 전
문가의 도움을 받아 연간교육계획도 2019년도로 바꾸고 연혁도 이후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헬쓰케어동안 금주령이 내려 모임이나 외부 교육을 가급적 자제하다보
니 이런 작업을 하기에 딱이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오프라인 교육의 트랜드를 생
각해본다. 조영태의 '정해진 미래시장의 기회' 도서에서는 한국소비시장의 미래를
결정할 8가지 인구현상과 온라인화를 언급했는데 곧 초저출산, 만혼, 비혼, 가구분
화, 도시집중, 수명연장(고령화), 질병부담의 증가, 외국인 이주였다. 이러한 현상들
이 연구소의 기금실무자교육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네번째는 서점에 들러 휴식기간동안 읽을 도서를 구입해서 틈틈히 읽는다. 책읽기는 다른 사람의 성공비결이나 생각, 체험을 간접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나는 독서나 신문, 잡지를 구독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책을 읽으
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내용이 읽으면 표시를 해두거나, 글을 읽다
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를 해둔다. 사람은 모방이나 간접체험을 통해 많은 창작물을 만들어내어 연구소 교육에서 기
금실무자들에게 전달한다. 연구소 교육은 받을때마다 매번 새롭다는 평가를
듣는데 아마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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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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