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2009년 8월 31일 경희의료원에 입원하여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명효철(72세) 고등과학원(KIAS) 원장은 한국여성수리과학회 김완순 회장과
'학술활동지원과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명원장은 올 7월 가벼운
복통으로 병원을 찿았다가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8월 17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등과학원 앞으로 예금 3억원의 기부약정서를 작성한다.
예금 3억원은 미국에서 30년, 한국에서 10년간 교수로 일하며 모은 돈에서
서울 종암동에 있는 20평 아파트를 뺀 전 재산이었다.
"평생 연구에만 몰두하다보니 돈 모을 시간이 없었다"고 웃는 명효철
원장님은 이 시대의 아름다운 기부자이다.

이야기 둘,

미래산업을 종업원들에게 전격적으로 물려주고 은퇴한 정문술은 2001년
생명과학과 정보기술, 나노기술을 융합하여 학제간 연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첨단학과를 설치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KAIST에 사재 300억원을 기부한다.
이에 따라 KAIST는 2002년에 바이오시스템학과라는 학과를 신설했다. KAIST는
그가 기부한 돈으로 11층짜리 건물을 짓고, '정문술빌딩'이라 이름했다.
2003년 10월 건물 준공식에는 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해버린 것이다. 건물의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하여 그는 처음부터 탐탁치 않게 생각해왔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경제부처 수장에게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요구하자 기부금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편인데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답변에는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기부금에는 특례기부금과
지정기부금 등이 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법에 따라 기업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기부금은 조세특례제한법상 특례기부금에 해당된다.

정부에서 조세특례를 계속 줄여나가겠다고 공언하는 마당에 이번에 뜻하지
않은 기부금제도 전면 재검토 언급까지 나오니 앞으로 어찌 기부금제도가
변해갈지 사뭇 긴장이 된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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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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