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람 몸은 천년 만년 쓰는 게 아니다.
때가 되면 닳고 고장나고 그러는기제.
오래 쓰려면 지금보다 먹는 양을 줄어야 한다."
아내는 의사인 둘째에게 살이 안빠진다고,
몸이 여기저기 자꾸 아프다고 투정을 부렸다가
자식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단다.
보통 사람들은 먹고싶은 음식이 생기면 폭식을 하고
살뺀다고 심하게 운동하는데 가장 안좋은 방법이란다.
장수하는 사람들 공통된 특징은 소식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아내가 매일 먹는 음식 칼로리를 재는 바람에
나도 함께 음식 칼로리조절 들어갔다.
그러고보니 일주일에 5일 이상 술에 고기를 먹었다는.....
그러고서 체중관리를 한다고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체중계 탓만 했으니....
어젯밤 1시간 30분 산책 후 복분자주를 한잔 마시려다
아내의 핀잔을 듣고 포기했다.
당분간은 허기도 참아야겠지.
나도 이번주에 장마를 핑계로 운동을 걸렀는데
이제는 매일 1시간이상 걸어야겠다.
선정릉이 나를 운동친구하자고 부르는구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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